㈜한국탑뉴스 차복원 기자 | 서울 성북구 성북근현대문학관이 성신여자대학교 산하 성신-임명섭 한국학연구소와 연계해 어르신 대상 인문학 특강 *‘노년의 인문학’*을 개최한다.
이번 특강은 성신여자대학교 교수진 6명이 강사로 참여해, 각자의 전공을 바탕으로 삶과 문학, 자아 성찰을 주제로 강의를 진행한다. 어르신들의 일상 속에 인문학적 관점이 자연스럽게 녹아들 수 있도록 프로그램이 구성됐다.
‘노년의 인문학’은 삶의 황혼기에 접어든 어르신들이 지나온 시간을 돌아보고, 남은 삶을 더욱 여유롭게 살아가기 위한 고민을 나누며 삶의 가치를 재확인하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기획됐다. 이를 통해 어르신들의 문화 참여를 촉진하고, 문화 향유의 지평을 넓히는 데 목적이 있다.
특강은 2025년 5월 15일부터 6월 19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성북근현대문학관 교육실에서 총 6회에 걸쳐 진행된다. 강의 주제는 ▲나이 들기, 나이 먹기 ▲나를 소개합니다(자화상) ▲내 삶은 역사다 ▲내 삶도 역사가 될까(자서전 쓰기) ▲비움과 힐링(1) - 명상 ▲비움과 힐링(2) - 답사로 구성돼, 자아 성찰과 치유, 기록과 공유의 과정을 단계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회차별 정원은 20명 내외로, 총 120명의 시민이 참여할 수 있다. 수강료는 전액 무료이며, 중복 신청도 가능하다.
성북근현대문학관 관계자는 “100세 시대를 살아가는 어르신들에게 이번 특강은 단순한 지식 전달을 넘어, 자기 인식과 삶의 의미를 재발견하는 인문학적 여정을 제공할 것”이라며 “지역 어르신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문학관의 교육적 역할을 한층 더 확장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