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탑뉴스 차복원 기자 | 서울 도봉구가 통계청이 실시한 ‘2024 지역사회조사‘에서 ’기초 지자체에 대한 신뢰도‘ 등 14개 항목에서 서울 25개 자치구 중 1위를 차지했다.
1위를 차지한 항목 외에도 구는 공동체 의식, 복지, 안전환경 등 나머지 주요 16개 항목에서도 최상위권을 기록했다.
‘2024 지역사회조사‘는 지역 균형발전과 국민의 삶의 질 측정을 위해 실시하는 조사다.
이번 조사는 서울시 거주 가구와 15세 이상 가구원 표본 2만 가구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도봉구의 경우 720가구 1,246 가구원이 참여했다.
구는 이번 조사 항목 중 ’기초 지자체에 대한 신뢰도‘에 주목했다. 점수는 6.57점으로 서울시 평균 5.55점보다 1.02점이나 높았다. 꼴찌와는 2.36점이나 차이 났다.
구는 이 같은 결과에는 오랜 숙원사업들에 대해 빠르게 성과를 낸 것이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구는 민선8기 들어 북한산 고도지구 완화, 창동 민자역사 공사 재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노선 지하화, 우이방학경전철 중앙투자심사 통과, 서울아레나 착공 등을 이뤄냈다.
현장 중심 소통행정을 펼친 데 따른 결과로는 이웃과의 친밀도, 소통, 지역 행사 참여 등 ’공동체 의식‘과 관련된 4개 항목에서 1위를 차지했다.
사회복지서비스 만족도를 묻는 항목 2개에서도 1위와 2위를 기록했다. 저소득층 등 취약계층에 대한 복지 항목은 7.65점으로 단연 압도적이었으며, 임신·출산·육아에 대한 복지 항목도 1위인 7.24점과 불과 0.02점밖에 차이나지 않았다.
안전환경 분야에서는 9개 항목 중 자연재해, 건축물 및 시설물, 교통사고, 범죄위험 4개에서 1위를 했다. 지난 2022년 조사 때 하위권에 머물렀던 것에 비하면 비약적인 발전이다.
안전‧환경 분야 사업예산 대폭 확대, ‘인공지능(AI) 폐쇄회로 텔레비전(CCTV) 고속검색시스템’ 도입 등 선제적이고 과감한 투자가 있어 이번 결과로 이어졌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민선 8기 구정에 대한 주민 여러분의 긍정적인 평가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앞으로도 ’같이 변화, 행복한 도봉‘을 목표로 쉼 없이 나아가겠다. 구정 후반부에서도 많은 기대와 응원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