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2025 피아노섬 축제 성료, 감동의 여운 남겨.."피아노섬, 피아노를 중심으로 국제적 예술과 문화교류의 상징으로"

  • 등록 2025.04.30 17: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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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탑뉴스 한민석 기자 | 신안군 자은도, 피아노섬에서 열린 '2025 피아노섬 축제'가 주한 이탈리아 대사관 에밀리아 가토 대사와 이탈리아 교민 등 1만 7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4월 27일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올해로 3회를 맞이한 이번 축제는 ‘피아노의 고향 이탈리아와의 만남’이라는 주제로, 자연과 음악 그리고 미식이 어우러진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며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축제는 4월 26일 개막 공연 ‘이탈리아와 함께(With Italy)’로 화려하게 시작됐다. 신안군수 권한대행 김대인 부군수의 기념사와 에밀리아 가토 주한 이탈리아 대사의 축사로 피아노섬과 이탈리아의 만남을 축하했다.

 

피아노 연주자 안드레아 바께티는 뛰어난 기교와 감성적인 해석으로 관객들의 찬사를 받았다. 그의 피아노 연주는 깊이 있는 감동을 선사하며 2025 피아노섬 축제의 진수를 보여줬다. 엔니오 모리꼬네의 음악적 동지로 알려진 플루트 연주자 주세페 노바는 그의 독창적이고 감미로운 연주로 축제의 풍성함을 더했다. 그의 연주는 피아노섬의 아름다움과 완벽하게 어우러지며 청중들에게 잊을 수 없는 순간을 선사했다.

 

그리고 이탈리아의 세계적인 테너 알베르토 프로페타는 그의 강렬한 음색과 감성 깊은 표현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푸치니와 베르디의 작품에서 주역으로 활약하며 쌓아온 그의 경험과 실력은 이번 축제에서 유감없이 발휘되었고, 오페라와 클래식 음악의 매력을 한껏 느낄 수 있게 했다.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대표하는 음악가들의 활약도 눈길을 끌었다. 피아노 연주자 에드윈 킴은 클래식과 한국적 정서를 결합한 독창적인 음악을 선보이며 관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안겼다. 그는 국악과 서양 클래식의 융합을 연구하며 창작 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그의 연주는 단순한 음악을 넘어 사람과 사람을 잇는 힘을 지닌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 깊었다.

 

소프라노 박성희는 콜로라투라 소프라노로서의 탁월한 기교와 풍부한 음악적 해석으로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그녀는 마술피리의 밤의 여왕 역할을 비롯해 다양한 오페라 작품에서 주역을 맡아 국제적인 무대에서 활약해 왔으며, 이번 공연에서도 극적인 표현력과 뛰어난 성악적 기량을 선보였다.

 

이와 함께, 피아노섬과 이탈리아가 피아노로 하나 되는 바람이 담긴 21명의 피아노 연주자와 프라임 필 오케스트라의 단원 46명이 참여했으며, 천안시립 교향악단의 구모영 상임지휘자가 지휘를 맡아 공연을 이끌었다. 2025 피아노섬 축제는 클래식 음악의 진수를 보여주며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안겼다.

 

특히,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피아노섬 버스킹 페스타와 이탈리아 주제관은 관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했다.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의 수석 요리사였던 브루노 칭골라니의 쿠킹쇼와 이탈리아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은 관객들에게 유럽의 감성을 그대로 전달하며 큰 인기를 끌었다. 이번 축제는 단순히 음악 공연에 그치지 않고,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미식 콘텐츠와 가족 체험 프로그램 등 다양한 부대 행사를 통해 전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축제 관계자는 “피아노섬 자은도의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피아노 음악의 조화가 관객들에게 큰 감동을 준 것 같다”라며 “앞으로도 피아노섬이 음악과 예술을 사랑하는 이들에게 특별한 공간으로 기억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한편, 피아노섬 버스킹 페스타의 ‘황금 피아노 반지’ 주인공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축제 기간 중 축제장에서 버스킹 피아노로 연주한 영상을 공식 사회관계망(눈)인 인스타그램 ‘피아노섬 축제’에 5월 3일(토)까지 올리면 된다. 온라인 반응(50), 독창성(30), 완성도(20)를 평가해 5월 초순경 발표된다.

한민석 기자 chabow@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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