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탑뉴스 차복원 기자 |
안동시에 거주하는 65세 이상 어르신들은 이제 관내 보건지소와 보건진료소에서 진료 시 본인부담금을 한 푼도 내지 않게 됐다. 안동시는 지난 13일부터 65세 이상 어르신들의 의료 접근성을 높이고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진료비 전액 면제 제도를 본격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로 안동시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는 65세 이상 시민이라면 신분증(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등)을 지참하고 관내 14개 보건지소와 25개 보건진료소를 방문하면 진료비를 전액 면제받을 수 있다.
안동시는 이번 제도 시행으로 약 4만 7천여 명의 어르신들이 연간 약 1억 5천만 원 규모의 경제적 혜택을 누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고혈압, 당뇨 등 만성질환 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어르신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안동시는 65세 이상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대상포진 예방접종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대상포진은 고령층에서 흔히 발생하는 질환으로, 극심한 통증과 다양한 후유증을 동반할 수 있어 조기 예방을 통한 삶의 질 향상이 중요하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고령 인구 비중이 높은 우리 지역 특성을 고려해 도입한 이번 제도가 어르신들의 건강한 노후생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건강과 복지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