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탑뉴스 한기석 기자 | 고흥군은 여름철 기온 상승으로 위생 해충이 급증함에 따라 감염병 발생 위험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오는 10월까지 관내 16개 읍·면 전역에서 주야간 집중 방역 활동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군은 지난 4월 읍·면 방역 담당자와 마을 자율방역단을 대상으로 방역업무 연찬회를 개최하고, 방역 장비에 대한 일제 점검을 완료하며 본격적인 방역 준비를 마쳤다.
특히, 모기의 활동이 활발한 일출 전과 일몰 후 시간대를 중심으로 연막 소독과 연무 소독을 병행해 해충 밀집 지역의 방역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기온 상승으로 병원성 미생물의 증식이 활발해짐에 따라 오염된 물이나 음식을 통해 설사, 복통, 구토 등을 유발하는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이를 위해 24시간 비상방역체계 운영하고, 감염병 발생 상황을 실시간 모니터링해 신속하게 대응하고 있다.
특히, 최근 살모넬라균 감염증 발생이 증가함에 따라 주의가 요구된다.
이 균은 주로 오염된 음식물, 덜 익힌 달걀이나 가금류를 통해 전파되므로, 조리 시 중심 온도를 75℃ 이상 1분 이상 유지해 충분히 익혀야 한다.
또한 달걀 등을 만진 후에는 흐르는 물에 세정제를 사용해 손을 깨끗이 씻는 등 위생 관리에도 각별한 신경을 써야 한다.
설사나 구토 등 증상이 발생하면 바로 의료기관의 진료를 받아야 하며, 동일 기관 내에서 유사 증상이 2명 이상 나타나면 보건소에 반드시 신고해야 한다.
군 관계자는 “각종 감염병을 예방하고 관리하는 공공 보건의 최일선에 있는 보건소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군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건강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흥군은 국내외 주요 감염병 발생 동향을 상시 감시하고 있으며, 지역 내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한 선제적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며 ‘감염병으로부터 안전한 군민의 일상’을 지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