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희망콘서트' 성료...1만 5천명 운집

  • 등록 2025.06.18 07:2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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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 피해 위로, 지역 경제 활성화 '두 마리 토끼' 잡았다

㈜한국탑뉴스 차복원 기자 |지난 6월 14일 토요일, 안동시민운동장이 뜨거운 열기로 가득 찼다. 안동시가 주최하고 (사)한국예총안동지회가 주관한 2025 희망콘서트 ‘다시 안동 ON’이 시민과 관광객 약 1만 5천 명의 뜨거운 호응 속에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콘서트는 산불 피해로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에게 위로와 용기를 전하고, 나아가 지역 경제 활성화까지 이끌어내며 성공적인 복합형 문화행사로 평가받았다.

이날 콘서트에는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안동 출신 가수 영탁과 영기를 비롯해 정동원, 박해미, 홍진영, 양지은 등 국내 최정상급 가수들이 총출동해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관람객들은 가수들의 폭발적인 가창력과 퍼포먼스에 아낌없는 환호와 박수로 화답하며 공연을 만끽했다.

이번 콘서트는 특히 산불 피해 주민들을 위한 특별한 의미를 더했다. 안동시는 산불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주민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용기를 전하고자 사전 초청권을 배부하며 행사의 의미를 되새겼다.

또한, 이번 콘서트는 단순한 공연을 넘어 원도심 경제 활성화를 견인하는 복합형 문화행사로 큰 주목을 받았다. 안동시는 콘서트 입장권 교환 조건으로 관내 소비 영수증을 제출하도록 해 지역 내 실질적인 소비를 유도했다. 뿐만 아니라, 입장권 소지자에게는 원도심 일원에서 열린 ‘다시, 안동 온(溫)’ 행사에서 사용 가능한 맥주와 막걸리 교환권을 제공하여 공연 전후 안동의 골목상권과 전통시장을 자연스럽게 체험하고 다채로운 이벤트를 즐길 수 있도록 독려했다.

이러한 노력은 곧바로 지역 경제 활성화로 이어졌다. 특히 출연 가수의 팬클럽 회원들이 전국 각지에서 안동을 방문하여 음식의 거리와 원도심 상가에서 식사, 기념품 구매 등 활발한 소비를 이어가며 지역 경제 회복에 큰 힘을 보탰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이번 콘서트가 산불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됐길 바라며, 행사에 참여해 주신 시민, 관광객, 팬클럽 등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번 ‘다시 안동 ON’ 콘서트는 시민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는 동시에 산불 피해 주민들을 위로하고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성공적인 모범 사례로 기록됐다.

차복원 기자 chabow@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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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탑뉴스에서 정치부, 사회부를 담당하고 있는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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