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내부 감시 시스템(ICFR) 붕괴 고발” 및 금감원 특별감리. 미국 공조조사 촉구 기자회견

  • 등록 2026.01.07 13:4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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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위보고 가능성도 제기되는 대목이다"
'내부회계관리제도 총체적으로 붕괴된 결과

㈜한국탑뉴스 송행임 기자 |

 

“쿠팡 내부 감시 시스템(ICFR) 붕괴 고발” 및 금감원 특별감리. 미국 공조조사 촉구 기자회견

▲더불어민주당 김영배의원과 정의당 권영국의원의 기자회견(사진출처=한국탑뉴스)

 

정의당은 최근 발생한 쿠팡 전 직원의 개인정보 유출 사태가 단순한 개인의 일탈이나 해킹 사고가 아니라 기업의 내부 감시 시스템인 '내부회계관리제도(ICFR. Inter Control over Financial Report)'가 총체적으로 붕괴된 결과로 진단하고 있다.

퇴사자에 대한 디지털키 회수라는 가장 기본적인 IT 일반통제 의무도 저버렸는데 내부회계관리제도는 아무런 역할도 하지 못했다.

허위보고 가능성도 제기되는 대목이다

이에 정의당은 금융감독원에 쿠팡에 대한 즉각적 특별감리에 착수하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와 공조 조사를 개시할 것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하고자 한다.

▲정의당 권영국의원의 기자회견(사진출처=불탑뉴스)

 

“도둑 들었는데 보안 완벽하다? 거짓말”... 정의당, 쿠팡 내부통제 붕괴 고발

권영국 대표는 “퇴사자가 5개월간 고객정보 유출, ITGC 통제 불능 상태” 금감원 특별감리 및 美 증권거래위원회(SEC) 공조 조사 강력 촉구했다.

정의당 권영국 대표는 7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발생한 쿠팡의 대규모 고객 정보 유출 사건을 ‘기업 내부 감시 시스템의 전면적 붕괴’로 규정했다. 권 대표는 쿠팡의 내부통제 실패를 강하게 비판하며 금융감독원의 특별감리와 한·미 당국의 공조 조사를 공식 요구했다.

이번 사건은 쿠팡에서 퇴사한 직원이 5개월 동안 회사 내부망에 자유롭게 접속해 고객 정보를 빼돌린 것이 골자다. 권 대표는 이를 “나쁜 마음을 먹은 퇴사자의 개인 범죄”로 치부하는 쿠팡 측의 해명을 ‘꼬리 자르기식 거짓말’이라고 일축했다.

권 대표는 “본질은 외부 침입이 아니라, 집주인이 5개월 동안 현관문 열쇠를 바꾸지 않고 방치한 시스템적 직무유기”라고 지적했다. 특히 미국 상장사인 쿠팡이 회계 투명성을 위해 준수해야 하는 삭스법(SOX)과 글로벌 표준인 ‘IT 일반통제(ITGC)’를 정면으로 위반했다고 강조했다. 퇴사 즉시 시스템 접근 권한(API 키 등)을 삭제해야 함에도 이를 방치한 것은 단순 실수가 아닌 시스템 설계 자체의 결함이라는 주장이다.

▲정의당 권영국의원의 기자회견(사진출처=불탑뉴스)

 

정의당은 쿠팡이 2024년 결산 보고서에서 내부통제에 문제가 없다는 의미인 ‘적정’ 의견을 공시한 점에도 의혹을 제기했다. 권 대표는 “퇴사자 권한 관리의 구멍이 2025년에 갑자기 생겼을 리 없다”며, 과거부터 지속된 부실을 경영진이 은폐했거나 외부 회계법인이 무능하게 눈감아주었을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어 “기업이 내부통제에 실패할 수는 있지만, 이를 ‘완벽하다’고 허위 보고하는 것은 투자자와 시장을 기만하는 행위”라며, 과거 크레디트 스위스의 붕괴 사례를 들어 쿠팡의 재무제표 신뢰성에 의문을 던졌다.

정의당은 한국 금융당국이 ‘미국 상장사’라는 핑계로 뒷짐을 져서는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피해자가 한국 국민이고 사고 발생지가 한국 법인인 만큼, 한국 금융감독원이 즉각적인 특별감리에 착수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날 회견에서 정의당은 세 가지 요구안을 발표했다.

하나: 금융감독원의 즉각적인 특별감리 착수 하여 IT 통제 및 내부회계관리제도 운영 실태 검증하라.

하나: 미 SEC(증권거래위원회)와의 공조 조사 요청하여 삭스법(SOX) 위반 소지에 따른 글로벌 수준의 제재 이끌어내야 한다.

하나: 쿠팡 경영진의 대국민 사과 및 독립적 전수 점검과 최근 3년간 IT 통제 실태 공개 및 개선 계획 수립을 하라.

권 대표는 “쿠팡은 ‘혁신’이라는 가면 뒤에서 기본적인 안전과 책임을 방기했다”며, “적용 가능한 모든 법적 수단을 동원해 끝까지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더불어민주당 김영배 의원이 소개 의원으로 참석해 사안의 엄중함을 더했다.

송행임 기자 chabow@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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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탑뉴스에서 사회부와 지역을 담당하고 있는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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