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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해병대 김지현 중대장, 6·25 참전용사 위해 300만 원 기부

제복의 명예를 삶으로 보여주는 그의 행보는 군과 사회 모두에 큰 귀감이 될 것”이라고 격려했다.

㈜한국탑뉴스 차복원 기자 |

 

해병대 김지현 중대장, 6·25 참전용사 위해 300만 원 기부

▲김지현 해병대 동원지원단 중대장, 참전용사 후원금 전달식 기념 촬영

 

해병대 교육훈련단 동원지원단 김지현 중대장이 다가오는 현충일을 앞두고 6·25전쟁 참전용사와 그 가족을 위해 써 달라며 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에 300만 원을 기부했다.

 

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는 지난 27일 경북 포항 해병대 교육훈련단 본부에서 김지현 중대장의 기부금 전달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전달식에는 김수용 해병대 교육훈련단장, 남기수 동원지원단장, 김지현 중대장, 박승민 경북적십자사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성금은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6·25전쟁 참전용사와 가족을 돕는 인도주의 활동에 사용될 예정이다.

 

김 중대장의 나눔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현역 해병대 장교 시절 결혼식을 올리며 아내와 함께 축의금 300만 원을 대한적십자사에 기부한 바 있다.

 

당시 김 중대장은 “오늘 우리가 누리는 평화는 선배 전우들의 희생 덕분”이라는 뜻을 담아 부부의 첫걸음을 나눔으로 기념했다.

 

이번 기부도 선배 군인들에 대한 존경과 감사의 마음에서 시작됐다.

 

김 중대장은 현충일을 앞두고 “국가를 위해 희생한 분들을 기억하는 일을 하고 싶었다”며 매월 10만 원씩 모은 성금을 기탁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중대장은 ‘군복을 두 번 입은’ 특별한 이력도 갖고 있다.

 

그는 2005년 육군 병사로 입대해 만기 전역한 뒤 중국에서 역사학을 공부했다.

 

그러나 유학 중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 도발을 접하고 ‘국가가 있어야 학문도 있다’는 생각으로 유학을 중단, 해병대 장교로 다시 입대했다.

 

현재 김 중대장은 동강대학교에서 군사학과 학생들을 가르치며 미래 군 리더 양성에 힘쓰고 있다.

 

동시에 해병대 동원지원단 상비예비군 중대장으로 복무하며 예비전력 유지에도 역할을 하고 있다.

 

김지현 중대장은 “제자들에게 제복의 명예를 이야기할 때 제 삶의 기록들이 가장 강력한 교재가 될 것”이라며 “‘전우는 결코 혼자 두지 않는다’는 군인 정신을 삶으로 증명하고, 앞으로도 안보 연구와 후학 양성, 예비전력 수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수용 해병대 교육훈련단장은 “김 중대장이 전역 후에도 상비예비군으로 국가 안보의 한 축을 담당하면서 선배 군인들을 위한 후원에도 앞장서 매우 자랑스럽다”며 “제복의 명예를 삶으로 보여주는 그의 행보는 군과 사회 모두에 큰 귀감이 될 것”이라고 격려했다.

 

박승민 경북적십자사 부회장은 “결혼 축의금 기부에 이어 다시 한 번 뜻깊은 나눔을 실천해 준 김지현 중대장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성금은 국가를 위해 헌신했지만 어려움을 겪는 참전용사와 가족들의 따뜻한 일상을 지원하는 데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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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복원 기자

한국탑뉴스에서 정치부, 사회부를 담당하고 있는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