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탑뉴스 차복원 기자 |

▲해병대 연평부대 K9A1 포반장 유은지 중사가 비사격훈련 간 포반원들에게 명령을 하달하고 있다.[사진제공=해병대]
제76주년 여군의 날을 앞두고 서해 북방한계선(NLL) 최전방인 연평도와 우도에서 복무하는 해병대 여군 4명의 활약이 주목받고 있다.
주인공은 연평부대 전차소대장 이유림 대위, K9 자주포 포반장 유은지 중사, 우도경비대 부소대장 유미영 중사, 의무중대 간호과장 허수진 대위다.
이들은 기갑·포병·보병·의무 분야에서 각자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서북도서 절대사수’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2021년 임관한 이유림 대위는 K1E1 전차와 K1 구난전차를 운용하는 전차소대를 지휘하며 교육훈련과 작전대비태세 유지에 힘쓰고 있다.
이 대위는 “부대원들이 서로 소통하고 신뢰해야 하나의 팀으로 움직일 수 있다”며 “믿고 따를 수 있는 지휘관으로 기억되고 싶다”고 말했다.
K9 자주포 포반장 유은지 중사는 자주포 관리와 사격임무, 통신·탄약 관리 등 포반 운용 전반을 책임지고 있다.
유 중사는 2010년 연평도 포격전과 같은 적의 도발 가능성에 대비해 사격절차를 반복 숙달하는 한편 포반원의 안전도 강조하고 있다.
그는 “장비뿐 아니라 함께 임무를 수행하는 포반원들의 안전과 생명을 책임지고 있다는 점을 항상 생각한다”며 “평시와 전시 모두 믿고 따를 수 있는 포반장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

▲연평도에서 근무하는 여군들이 _서북도서 절대사수_ 결의를 다지며 단체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좌측부터 대위 허수진, 중사 유은지, 대위 이유림[사진제공=해병대]
서해 NLL 최전방 우도에서는 유미영 중사가 부소대장으로 해안경계작전과 교육훈련을 수행하고 있다.
민간인이 상주하지 않는 우도는 기상에 따라 보급과 휴가 등이 제한되는 경우도 많다.
유 중사는 “눈앞이 적진이라는 사실을 매일 체감한다”며 “작은 변화도 놓치지 않고 즉각 대응한다는 생각으로 임무에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병의 생명과 건강을 책임지는 허수진 대위는 올해 4월 연평부대 간호과장으로 부임했다.
연평도는 기상 여건에 따라 응급환자의 육지 후송이 제한될 수 있어 현장 응급처치 능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허 대위는 의무부사관과 의무병 교육, 의료장비 관리와 응급상황 대비 훈련에 집중하며 “장병들이 건강하게 군 복무를 마치고 사회로 복귀하도록 돕는 것이 간호과장의 사명”이라고 강조했다.
이들 네 명이 여군을 꿈꾸는 후배들에게 전하는 말은 한결같다.
“우리는 여군이 아니라 군인이다. 군인의 사명감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자신의 직책을 완수해야 한다.”
제76주년 여군의 날을 앞둔 지금도 연평도와 우도에서는 이들 군인들이 전차와 자주포를 운용하고 해안선을 지키며 최전방 경계임무를 이어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