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탑뉴스 송행임 기자 | 부산시는 한국연구재단 등재학술지 [항도부산] 제49호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1962년 창간된 [항도부산]은 부산을 중심으로 전개된 역사적 사실을 규명함으로써 부산역사 연구 성과를 축적해 온 '부산역사 전문학술지'다.
[항도부산]은 2016년 한국연구재단 신규 학술지평가에서 ‘등재후보지’로 선정됐으며, 2018년 평가에서는 ‘등재학술지’로 승격, 2021년 재인증평가에서 그 우수성을 인정받아 ‘등재학술지 유지’가 결정됐다.
그간 [항도부산]에서는 ▲부산의 선사시대 ▲삼한・가야 시대의 부산 ▲고려시대의 부산 ▲조선시대의 부산 ▲해방과 한국전쟁기 부산 등 고대에서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부산과 관련한 다양한 주제를 다룬 기획논문, 부산의 역사성과 문화적 가치 등을 밝힌 연구논문, 부산 역사 연구 자료인 고문서・고지도 등에 관한 자료 소개 등 총 470여 편의 논문을 게재했다.
이번 [항도부산] 제49호에는 ▲조선 후기 사회사 관련 기획논문 4편 ▲연구논문 8편 ▲서평 1편, 총 13편이 실렸다.
이번 호에서는 역사학, 국문학, 정치학, 경제학, 건축학 등 다양한 시기와 주제를 다룬 연구를 만나볼 수 있다.
기획논문에는 ‘고문서를 통해 본 조선 후기 부산 지역 사회사’ 학술대회(2024년 8월)에서 발표한 논문이 실렸다. ▲진상원 부산가톨릭대학교 연구원의 ‘19세기 동래부 사상면 덕포리의 마을 운영’ ▲장경준 국립인천해양박물관 전시교육실장의 ‘대한제국기 경상남도 기장군의 가옥 분포와 규모-1904년 '경상남도기장군가호안' 분석 결과를 중심으로’ ▲김영록 부산대학교 강사의 ‘'동래부사례'(1868)로 본 19세기 동래부의 재정 운영’ ▲정성일 광주여자대학교 교수의 ‘대마도 종가문서를 통해 본 조선 후기 대일교류-[분류사고]의 주문품 조달 사례분석’, 총 4편의 논문이 게재됐다.
연구논문에는 고대부터 현대까지 부산의 역사와 문화를 다룬 내용이 실렸다.
▲유우창 부산대학교 강사의 ‘부산 독로국과 가락지역연맹’ ▲장순순 전주대학교 교수의 ‘조선 후기 쓰시마(對馬)의 화재와 조선의 대응’ ▲현명철 서울대학교 강사의 ‘막말~메이지초기의 왜관과 '관수일기'’ ▲김대래 신라대학교 교수의 ‘일제강점기 동천 유역 공장의 추이’ ▲송혜영 한국해양대학교 강사의 ‘일제강점기 부산 연안의 매립과 활용-관련 공문서 기록을 중심으로’ ▲박훈평 동신대학교 교수의 ‘제세당 문기홍의 생애와 부산지역 활동’ ▲차성환 민주주의사회연구소 연구원의 ‘1979년 마산의 밤 시위 전개 과정’ ▲이근열 부산대학교 교수의 ‘부산 봉래산, 고실산 지병 연원과 변천 연구’, 총 8편의 논문이 게재됐다.
서평으로는 정현주 금샘고등학교 교사의 ‘부산 역사 ‘살아있는’ 지역사 교과서로 탄생하다-부산광역시, 부산역사 청소년과 만나다’ 1편이 게재됐다.
[항도부산] 제49호는 시 공공도서관이나 전국 대표도서관 등에서 열람할 수 있으며, 시 누리집( 부산소개'부산의 역사'부산 지역사 도서관'항도부산)과 부산광역시 시사편찬위원회 누리집에서 개별논문을 내려받거나 열람할 수 있다.
조유장 시 문화국장은 “한국연구재단 등재학술지인 [항도부산]에는 부산의 역사성과 문화적 정체성을 규명하는 논문 등을 게재함으로써 부산 역사 연구 확산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우리시는 부산역사 전문학술지 [항도부산] 편찬을 통해 역사문화도시 부산의 가치를 알리는 데 앞장서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