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탑뉴스 차복원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4월 29일 12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본부(프랑스 파리)에서 디지털 사회 추진전략 연찬회(디지털 사회 이니셔티브 워크숍, Digital Society Initiative Workshop)을 개최했다.
우리나라가 주도하여 국제 인공지능·디지털 규범 및 민관 협치 체계(거버넌스) 논의 시 대응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과기정통부는 작년 5월 ‘디지털 사회 추진전략(디지털 사회 이니셔티브)’을 한국이 부의장으로 있는 경제협력개발기구 디지털정책 위원회(Digital Policy Committee, 이하 DPC)에 신설한 바 있다.
디지털 사회 추진전략(디지털 사회 이니셔티브)은 포용, 안전, 신뢰를 주제로 경제협력개발기구 회원국의 인공지능‧디지털 심화 대응 정책 사례를 정기적으로 공유하는 국제 정책 체계(플랫폼)로 기능하고 있으며, 이날 연찬회는 디지털 포용 정책을 집중적으로 논의하기 위해 디지털 정책위원회의 95차 정례회의와 연계하여 특별 분과 형태로 개최됐다.
디지털 사회 추진전략 연찬회(디지털 사회 이니셔티브 워크숍)에는 제리 시한(Jerry Sheehan) 경제협력개발기구 과학기술혁신국장을 비롯한 각국의 디지털 정책 전문가 약 100여명이 참석했으며, 최상대 주 경제협력개발기구 대사의 개회에 이어 각 국의 우수 정책 사례 발표 후 요이치 이다(Yoichi Iida) 경제협력개발기구 디지털 정책위원회(OECD DPC) 의장의 주재로 자유 토론이 진행됐다.
한국은 지난 1월에 제정된 '디지털포용법'을 중심으로 디지털 역량센터, 디지털 포용 영향평가, 접근성 준수 의무화 등 디지털 포용 정책 사례를 발표했다. 또한, 힐러리 암스트롱(Hilary Armstrong) 영국 디지털 포용성 행동 위원회(Digital Inclusion Action Committee) 위원장과 스티안 린드볼(Stian Lindbøl) 노르웨이 디지털친화청(Digdif) 수석고문이 각각 영국의 디지털 포용성 증진 노력과 노르웨이의 디지털 포용성 발전을 주제로 발표도 진행했다.
송상훈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은 “최근 인간과 인공지능이 공존하는 디지털 심화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인공지능‧디지털 기술의 접근 기회와 활용역량이 새로운 사회·경제적 격차를 만들어 내고 있다”라면서, “우리나라는 세계 최초로'디지털포용법'을 제정하는 등 앞선 디지털 포용 정책을 갖춘 만큼, 디지털 모범국가로서 디지털 사회 추진전략(디지털 사회 이니셔티브) 등 우수 정책 사례를 국제기구를 통해 확산하고 국제 사회에 지속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