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탑뉴스 고화랑 기자 | 대구시교육청 산하 대구학부모원스톱지원센터는 12. 2. 오전 10시 유·초·중·고 학부모 43명 대상으로 ‘외로움을 넘어 사회적 연결로’를 주제로 자체 개발한 학부모 집단상담 프로그램을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올해 6월 세계보건기구(WHO)는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에 대한 보고서'에서 외로움과 고립은 뇌졸중과 심장병, 당뇨, 우울증, 불안, 자살 위험을 증가시켜 전 세계적으로 시간당 약 100명 이상이 사망한다고 추산했다.
특히, 10대의 외로움은 또래보다 성적이 낮을 가능성이 22% 더 높다고도 안내했다.
이에 센터는 외로움을 교육적 해결 방안을 찾기 위해 지난 9월부터 심리상담 전문가 6명으로 구성된 TF팀을 운영하며, 외로움 예방을 위한 집단상담 프로그램 ‘외로움의 온도’를 개발했다.
이 프로그램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 문제 배경 이해, ▲개인의 외로움 상태를 측정하는 심리검사 실시, ▲수용·마음챙김·사회적 연결을 통한 외로움 대처하기 등 3개 차시로 구성되어 있다.
이번 시범 운영은 4명의 심리전문가가 강사로 참여해 학부모 10여 명 내외의 4개 집단별로 진행되며, 센터는 이를 통해 학부모 만족도 조사 및 프로그램 효과성을 검증하여 2026년부터는 학부모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들도 참가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강은희 교육감은 “이제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 문제 해결은 개인적 차원이 아니라, 국가 차원의 정책이 필요하다.”며, “교육계 최초로 개발된 이 프로그램을 더욱 고도화해 외로움과 고립의 교육적 해결 방안을 적극 모색하겠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