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탑뉴스 차복원 기자 | 경남도립남해대학이 23일 인도네시아 운수르야 대학교와 링가부아나 PGRI 대학교를 방문, 도내 항공조선제조분야 외국인 인력 양성을 위한 유학생 유치 목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남해대학 노영식 총장 등 관계자는 23일 오전 9시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할림 공군기지 내 운수르야 대학교(Universitas Dirgantara Marsekal Suryadarma Unsurya)를 방문해 유학생 파견 및 상호교류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대학입학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체결식장에는 운수르야 대학 순고노 총장(Marsda TNI Dr.Sungkono,. S.E., M.Si) 등 대학 관계자와 학생 100여 명이 참석했으며, 협약 내용에는 △학생 및 교원 교류 프로그램 시행 △교수진 및 연구자 교류 △공동 연구 및 학술행사 개최 △해외 취업 분야 협력 △복수학위 및 공동학위 프로그램 시행 등이 담겼다.
운수르야 대학은 인도네시아 공군에서 설립 운영 중인 항공우주분야 특화 대학으로, 항공기정비공학·산업공학·항공정보시스템 등 4개 학부 11개 학사전공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이날 오후 노영식 총장과 관계자는 수카부미군 링가부아나PGRI대학(Universitas Linggabuana PGRI Sukabumi)에서도 유학생 유치를 위한 MOU를 체결하고 대학설명회를 개최했다.
오후 1시 링가부아나 PGRI 대학에서 열린 협약식과 대학입학설명회에는 링가부아나 PGRI 대학 조코 총장(Dr. Joko, M.Pd.) 등 대학 관계자들과 학생 100여 명이 참석했다.
링가부아나 PGRI 대학은 1983년 인도네시아 교사연합(PGRI)에서 설립한 대학으로 현재 토목공학과 등 8개 학과를 운영 중이다.
노영식 남해대학 총장은 운수르야 대학 및 링가부아나 PGRI 대학 간의 협약 체결을 축하하며, “남해대학과 인도네시아 대학 간의 상호협약 체결은 경남지역 전략산업인 조선업체 및 항공산업의 인력난 해소를 위한 것”이라며, “이번 협약 체결을 계기로 인도네시아의 우수 유학생을 남해대학에 대거 유치하여 경남지역산업이 필요로 하는 현장기술인력 공급에 물꼬를 틀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남해대학은 22일부터 28일까지 5박 7일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와 수카부미, 동부 자바주 지역 대학과 고교, 수카부미 군청·뜨렌갈렉 군청 등 현지 기관을 방문해 우호관계를 다지고 대학입학설명회를 실시하는 한편, 향후 업무협약을 위한 의향서 체결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남해대학은 지난해 9월에도 인도네시아 무함마드야 수카부미 대학과 눗사푸트라 대학을 각각 방문해 재학생을 위한 글로벌현장학습 실시 및 유학생 선발을 위한 상호협력을 골자로 하는 협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현재 인도네시아 학생 15명이 입학해 전공직무 수업과 한국어 수업을 병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