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탑뉴스 차복원 기자 |
이재명 대통령 청와대 첫 출근, ‘실용주의·국민 소통’ 국정 운영 본격화

▲이재명 대통령 오늘 청와대로 첫 출근(사진제공=대통령실)
이재명 대통령이 오늘 청와대로 첫 출근하며 본격적인 집무에 돌입했다.
대한민국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근무하는 것은 문재인 전 대통령 퇴임 이후 1,330일 만의 일이다.
이재명 정부는 청와대 복귀를 통해 그 역사성과 상징성을 회복하고자 하며, 대통령실의 공식 명칭 또한 오늘부터 ‘청와대’로 변경됐다.
이 대통령은 청와대 본관에서 아침 차담 회의를 주재하며 참모들로부터 국정 현안을 보고받았다.

▲이재명 대통령 오늘 청와대로 첫 출근후 차담회의(사진제공=대통령실)
2025년 수출과 외국인 투자가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는 보고를 받은 이 대통령은, 이러한 성과가 중소기업과 서민 경제에 실질적으로 체감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민생 범죄 근절: 마약, 스캠, 온라인 도박, 디지털 성범죄에 대응하는 ‘초국가범죄 특별대응 TF’ 출범을 보고받은 후, 보이스피싱 피해 감소 현황 등 민생 안전 성과를 국민에게 상세히 알릴 것을 당부했다.
회의 직후 이 대통령은 국가 기관리의 컨트롤타워인 국가위기관리센터(지하 벙커)를 방문해 안보 및 재난 시스템을 점검했다.
이 대통령은 청와대 복귀를 위한 시설 개선 공사 중에도 안보 공백 없이 시스템을 유지한 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국민의 안전과 생명이 여러분의 손에 달렸다”며 365일 24시간 철저한 대비 태세를 강조했다.

▲청와대 태극기 게양(사진제공=대통령실)
비상 집무실을 살펴보는 과정에서 경호처장과 함께 NSC 훈련 등 안보 이슈 대응을 위한 이동 동선을 직접 확인했다.
이 대통령은 첫 공식 재가 업무로 주한 베냉 공화국 대사 내정자에 대한 아그레망 부여를 처리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본관이 아닌 ‘여민관(백성과 함께한다는 뜻)’을 집무실로 선택했다.
이는 국민과 함께 국정 운영의 과정을 공유하겠다는 ‘국민주권 정부’의 철학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이재명 정부는 청와대 복귀를 기점으로 투명하게 일하는 정부, 국민과 소통하는 정치, 외교·안보의 중심 국가를 지향하며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이재명식 실용주의’를 실천해 나갈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