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부터 첨단산업까지” 우원식 의장, 체코서 ‘세일즈 의회외교’ 행보

  • 등록 2026.03.28 00:26:26
크게보기

㈜한국탑뉴스 차복원 기자 |

 

원전부터 첨단산업까지” 우원식 의장, 체코서 ‘세일즈 의회외교’ 행보

▲우원식 국회의장 프라하에서 밀로쉬 비스트르칠 상원의장, 토미오 오카무라 하원의장과 각각 면담

 

우원식 국회의장이 체코를 공식 방문해 상·하원 의장을 잇달아 만나며 전략적 동반자 관계 강화와 실질 협력 확대에 나섰다.

우 의장은 26일(현지시각) 프라하에서 밀로쉬 비스트르칠 상원의장, 토미오 오카무라 하원의장과 각각 면담하고 원전, 첨단산업, 고속철, 방위산업 등 주요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우 의장은 “양국은 민주주의와 법치라는 공통 가치를 기반으로 성장해 온 국가”라며 “이 같은 토대 위에서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과거 독립군과 체코군단 간 협력 사례를 언급하며 역사적 연대를 바탕으로 한 미래 협력 확대 필요성을 제시했다.

특히 원전 협력에 대해 “두코바니 신규 원전 사업을 계기로 양국 협력이 본격화됐다”며 “향후 테믈린 원전까지 협력이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고속철 사업 참여와 방산 협력 확대, 우리 기업의 현지 애로 해소를 위한 체코 의회의 관심도 요청했다.

이에 대해 비스트르칠 상원의장은 “두코바니 원전 사업은 양국 협력의 핵심 축”이라며 “의회 차원에서도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또한 한국을 인도·태평양 지역의 주요 파트너로 평가하며 학술, 기술, 투자 등 다양한 분야 협력 의지를 나타냈다.

오카무라 하원의장과의 면담에서는 미래 산업 협력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우 의장은 “양국 협력이 제조업 중심에서 전기차, 배터리, 반도체, 원전 등 첨단 산업으로 확장되고 있다”며 “공동 연구개발과 인력 교류를 통해 협력을 고도화하자”고 제안했다. 문화·관광 등 인적 교류 확대 필요성도 함께 언급했다.

오카무라 하원의장은 “한국의 산업 발전은 매우 인상적”이라며 “원전 사업이 양국 관계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비자 제도 개선과 산업 인력 문제 해결을 통해 경제 협력을 확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우 의장은 앞서 체코 동포 및 기업인 간담회를 열고 “두코바니 원전 사업 수주는 현지 동포와 기업인들의 노력의 결과”라며 “국회와 정부가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순방에는 여야 의원들과 외교 관계자들이 동행해 의회 외교를 통한 경제·산업 협력 확대에 힘을 보탰다.

차복원 기자 chabow@hanmail.net
Copyright @㈜한국탑뉴스 All rights reserved.

프로필 사진
차복원 기자

한국탑뉴스에서 정치부, 사회부를 담당하고 있는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