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탑뉴스 한기석 기자 | 광양시의회는 제9대 후반기 의회 출범 1주년을 맞아 지난 1년 동안의 주요 활동과 성과를 되돌아보고, ‘시민 중심의 열린 의회’ 구현을 위한 향후 의정 방향을 밝혔다.
지난 1년간 광양시의회는 시민 삶의 질 향상과 시정 견제·감시 기능 강화를 중심으로 다양한 입법 활동과 현안 해결을 위한 현장 중심의 의정 활동을 펼쳐왔다.
특히 시민과의 소통 확대와 행정에 대한 실질적 감시 강화를 통해 책임 있는 지방자치의 기반을 마련하는 데 주력했다.
◆ 시민 삶에 힘이 되는 입법 활동
제9대 후반기 원 구성 이후 지난 1년간, 의회는 임시회와 정례회를 통해 의회 본연의 기능인 조례 제·개정 활동을 활발히 펼쳐왔다.
총 10회, 105일간의 회기 동안 조례·규칙안 107건, 예산·결산안 11건, 동의·승인안 46건, 결의안 및 기타 안건 40건 등 총 204건의 안건을 처리하며 시민 생활의 편의 증진과 지역 발전을 위한 토대를 굳건히 다졌다.
특히 지역경제 회복, 인구정책, 청년 지원, 취약계층 보호, 생활환경 등 민생 밀착형 조례를 중점적으로 추진하며 시민들의 삶에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왔다.
무엇보다 의미 있었던 점은 의원 발의 조례가 전체 조례안 103건 중 52건, 즉 전체의 50%이상을 차지했다.
이는 지역사회 일상 속 크고 작은 문제들을 제도적으로 풀어내기 위한 의원들의 노력이 각 조례에 담겨 있었음을 보여주는 결과로, 시민들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이끌어냈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
또한, 주요 민원 현장 방문은 물론, 수시로 사회 단체 등과의 간담회 등을 통해 갈등 조정과 민원 해결에 나섰으며, 지역 내 산업단지와 복지시설, 전통시장, 교육기관 등 다양한 분야의 현장을 누비며 시민의 불편 사항과 개선 요구를 직접 청취했다.
◆ 견제와 감시로 행정 효율성 제고
광양시의회는 시민의 세금이 낭비되지 않도록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왔다.
정례회와 임시회를 통해 시정질문, 행정사무감사, 예산 심의 등을 체계적으로 추진하며, 주요 정책의 방향과 집행 과정을 점검하고 개선을 요구했다.
2024년도 행정사무감사에서는 예산 낭비 등 실질적 개선이 필요한 사항을 중심으로 총 274건의 시정 사항을 집행기관에 전달했다.
이는 정책의 실효성을 높이고 시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밑거름이 됐다.
또한,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사업별 예산 집행의 타당성을 정밀하게 검토하고, 재정의 건전성과 효율성 확보를 위해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갔다. 이를 통해 재정 낭비를 사전에 차단하고 장기적 안정성을 도모했다.
◆ 끊임없이 연구하고 소통하는 열린 의회로 거듭나
광양시의회는 지역 현안에 대한 전문적인 분석과 정책 대안을 통해 실효성 있는 입법 활동과 행정 감시를 실현하고자 노력해 왔다.
이를 위해'교육재정 진단 연구모임','자치법규 정비 연구모임','공공시설물의 효율적인 관리를 위한 연구모임'등 세 개의 의원 연구단체를 구성하여 활발한 연구 활동을 전개해 오고 있다.
한편, ‘시민과의 소통’은 제9대 후반기 의회가 가장 중점적으로 추진해온 핵심 의정 방향이다.
의회는 공식 홈페이지와 SNS 채널을 통해 회의 영상과 주요 의정 활동을 실시간으로 공개하고 있으며, 청소년 의회 교실과 모의의회 체험행사 등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또한, 시민의 알 권리를 충실히 보장하고 의정 정보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도 계속 해 오고 있다.
특히, 정보 취약계층을 위한 배려의 일환으로 청각·언어장애인을 위한 ‘수어통역 서비스’를 도입하여, 본회의 주요 내용과 의정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있고, 이는 장애인도 차별 없이 의정 활동에 접근할 수 있는 포용적 환경을 조성한 것으로, 의미 있는 변화로 평가받고 있다.
이러한 다양한 노력들을 통해 광양시의회는 ‘시민중심의 열린 의회’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전문성과 책임감을 바탕으로 시민의 삶에 힘이 되는 의정을 실현해 나갈 계획이다.
▲ 시민을 위해 행동하고 실천하는 의회
광양시의회는 지난 1년간 시민의 권익 보호와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총 10건 의 성명서·결의안·건의문을 발표하며 실천 중심의 의정활동을 전개해왔다.
단순한 조례안 심의 기능을 넘어 시민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행동하는 의회로서의 역할에 충실하며, 정치·경제·사회 각 분야의 주요 현안에 적극 대응해왔다.
특히 국가적 갈등 사안에 대해서는 지방정부 차원의 책임 있는 대응을 통해 민주주의와 헌정질서 수호에 기여하고자 했으며, 대통령 비상계엄 논란에 대한 하야 촉구 성명서 발표와 윤석열 대통령 탄핵 인용에 대한 입장 표명을 통해 지방의회도 국가 정치질서의 중요한 축임을 분명히 했다.
이와 함께 시민들의 실생활과 밀접한 사안들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목소리를 내왔다.
전세사기 피해자 보호 특별법의 연장과 전남 전세피해지원센터 설치를 촉구하며 주거 안전망 강화를 요구했고, 여수공항의 안전대책과 활성화를 위한 실효성 있는 정부 대응을 요청했다.
산업경제 분야에서는 광양의 핵심 기반산업인 철강산업의 침체와 구조적 위기에 대응하여, 산업위기대응지역 지정 촉구 성명서를 통해 실질적인 대책 마련을 요구했고, 지역경제 회복을 위한 방안과 더불어 담배 제조물의 결함 인정 및 기업의 사회적 책임 강화를 위한 결의안을 통해 시민 건강권 보호에도 힘을 보탰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광양사무소 설치를 촉구하는 건의문을 통해 농업인의 행정 접근성을 제고하고, 지역 농정 서비스의 확대를 도모함으로써 농촌 균형 발전을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에도 힘썼다.
또한, 이순신대교의 국도 승격을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전라남도 시·군의장협의회에서 최대원 의장이 발의한 결의문이 채택되어, 국도 승격을 바라는 우리 시민의 뜻을 정부에 전달하기도 했다.
◆ 첫해를 넘어, 시민과 함께 만들어갈 광양의 미래
1년이라는 시간은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여정입니다. 그러나 광양시의회에 있어 이 시간은 의미 있는 첫걸음이었으며, 앞으로 다가올 변화의 시작이기도 하다.
광양시의회는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더욱 신뢰받는 의회를 만들어가고자 노력하고 있다.
의정 자료의 투명한 공유와 정책 분석 체계의 내실화를 통해 실효성 있는 정책을 펼치고 있으며, 시민과의 소통을 통해 일상 속 목소리가 의정에 반영되도록 노력하겠다.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 호흡하며, 모두가 행복한 광양을 실현하기 위해 한 걸음 한 걸음 정진해 나가겠다.
끝으로, 최대원 의장은 “제9대 후반기 지난 1년은 광양시의회가 시민 여러분과 더 가까워지고, 더 많이 소통한 소중한 시간이었다”라고 말하며, “앞으로도 정책을 꼼꼼하게 살피고, 의정 활동을 투명하게 공개해 시민의 신뢰를 얻고, 시민 한 분 한 분의 행복과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되는 의회를 만들어가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