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08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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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통일신라부터 조선시대까지 푸른 바다가 삼킨 유물 한자리에

목포해양유물전시관 개관 30주년 특별전 2025년 3월 30일까지

㈜한국탑뉴스 차복원 기자 |

 

통일신라부터 조선시대까지 푸른 바다가 삼킨 유물 한자리에

 

충남 태안군 양잠리 조간대에서 발굴한 취두와 잡상편. 사진 국가유산청

 

통일신라부터 조선시대까지 푸른 바다가 삼킨 유물 한자리에

목포해양유물전시관 개관 30주년 특별전 2025년 3월 30일까지

 

국가유산청 국립해양유산연구소는 목포해양유물전시관 개관 30주년을 맞아 특별전 ‘10년의 바다, 특별한 발견’을 12월 17일부터 2025년 3월 30일까지 열고 있다. 최근 10년간 충남 태안군 마도와 제주 신창리 해역 등지에서 출수된 수중유물 190여 점을 선보이는 자리다.

전시는 총 4부로 나눠 구성됐다. 시대적 변화와 흐름을 살펴볼 수 있도록 통일신라부터 조선시대까지 시대별로 수중유물을 구분했다.

1부에서는 ‘통일신라시대 선박, 영흥도선’을 주제로 2012~2013년에 발굴한 영흥도선 출수유물을 선보인다. 2부 ‘제주해역, 송나라 유물’에서는 제주 신창리 해역의 발굴 성과를 소개한다. 2019년부터 3년간 이뤄진 발굴에서 출수된 중국 남송대 용천요 청자, 경덕진요 청백자, ‘근봉’ 글자가 새겨진 목제 인장 등을 볼 수 있다. 3부 ‘조선시대 조운선, 마도4호선’에서는 태안 해역에서 확인한 마도4호선과 출수유물을 살펴볼 수 있다. 마도4호선은 우리나라 최초로 바닷속에서 발견된 조선시대 난파선이다. ‘나주광흥창’, ‘내섬’ 등 배의 출항지, 목적지, 화물의 이름을 밝혀주는 목간 등이 발견됐다. 4부 ‘태안해역, 조선왕실의 장식기와’에서는 2022년 태안 양잠리 조간대에서 발굴한 조선왕실의 장식기와인 마루장식기와를 소개한다. 숭례문과 회암사지, 경복궁에서 출토된 마루장식기와를 같이 전시해 각각의 유물을 비교해볼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국립해양유산연구소 목포해양유물전시관 누리집(seamuse.go.kr/mokpo)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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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복원 기자

한국탑뉴스에서 정치부, 사회부를 담당하고 있는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