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탑뉴스 송행임 기자 | 김해시는 농공단지에 문화·여가·편의 공간을 확충하기 위한 도 시범사업인 ‘문화가 있는 행복산단 조성사업(노후농공단지 행복동행 시범사업)’ 공모에 도전한다고 4일 밝혔다.
시는 1995년 6월 준공으로 김해서 가장 오래된 산업단지인 나전농공단지로 공모에 참여했다.
이곳은 생림면 나전리 일원 14만㎡ 규모로 34개 업체에 590명이 종사하고 있다.
공모에 선정되면 산업단지 내 공동이용시설의 리모델링 지원으로 여가활동, 체육활동이 가능한 공간을 조성한다.
또 입주기업 공장 복지환경 리모델링도 지원한다.
시는 단지 내 도로에 벽화존, 소공원, 공연장, 근로자 휴게쉼터, 외국인 근로자들을 위한 한국어 강좌 등 다양한 문화프로그램을 마련해 공모를 신청했다.
특히 행복동행협의체를 구성해 지역 특성에 맞는 맞춤형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이를 지속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한다.
공모 결과는 이달 중 발표되며 사업 선정 시 4월부터 착수해 2026년 4월 준공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산업단지가 단순한 생산 공간을 넘어 근로자들이 문화와 함께 행복을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변화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며 “기업과 근로자,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문화 융합형 산업단지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