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02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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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울산시농업기술센터, 토마토뿔나방 농가 피해 최소화 위해‘총력’

긴급 방제 물품 농가 공급 등 현장 예찰 강화

 

㈜한국탑뉴스 송행임 기자 | 울산시농업기술센터는 검역병해충인 토마토뿔나방 발생에 따른 농가 피해 방지와 확산을 막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토마토뿔나방은 전국 17개 시·도, 81개 시·군에서 발생했으며, 울산시에서는 지난 5월 21일 울주군 서생면 화정리 토마토 시설재배 농가에서 최초로 발견됐다.

 

울산시는 지난해 5월부터 지속적인 예찰을 진행해 올해 4월에는 토마토 재배 밀집 지역에 예찰·방제 물품을 지원했다.

 

또 최초 발견 이후 확산 방지와 피해 최소화를 위해 긴급 방제 물품을 200㎡ 이상 농가 30곳에 방제 약제를 공급하고 현장 예찰을 강화하고 있다.

 

울산시는 발생 상황에 따라 추가 방제 물품을 지원하고 농경지와 농경지 주변(비농경지)에 대한 공동방제를 시행할 계획이다.

 

토마토뿔나방은 외래해충으로 우리나라 전 지역에서 월동이 가능하고 특히 시설재배의 경우 1년 내내 서식이 가능해 지속적인 방제가 중요하다. 또한 암컷이 한 번에 최대 260여 개의 알을 산란하기 때문에 번식력이 강하고 잎, 줄기, 꽃, 열매를 가리지 않고 내부를 갉아 먹으며 광범위한 피해를 유발한다.

 

농가 피해 예방 및 대처 방안으로, ▲발생 전 관리를 위해 환기창 및 출입구에 방충망(1.6mm 이하)을 설치하고, 재배지 주변 기주가 가능한 잡초(까마중, 미국까마중 등)를 제거한다. 또 페로몬트랩을 설치해 유입 여부를 상시 확인한다.

 

▲발생 시 대처를 위해 뿔나방에 등록된 약제, 유충 방제용 곤충병원성 미생물, 식물성 유기농업자재(비티(BT)제, 고삼추출물 등)를 살포한다. 교미교란제를 300평당 100개를 설치해 번식을 억제하고, 유아등 포충기를 통해 성충을 포획해 제거한다.

 

▲재배 종료 후에는 잔여물을 철저히 제거하고, 다음 작기 전 태양열 소독 또는 토양살충제를 사용한 토양소독을 실시한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토마토뿔나방은 조기에 발견하고 신속한 대처가 이루어진다면 피해를 최소화하고 확산을 방지할 수 있기에, 유관 기관과 농업인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