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탑뉴스 송행임 기자 | 보은군이 디지털 시대를 맞아 새로운 문학 장르로 떠오르는 디카시 확산과 지역 출신인 오장환(1918~1953) 시인의 문학적 위상 제고를 위해‘제6회 오장환디카시 신인문학상’을 공모한다고 12일 밝혔다.
‘오장환디카시 신인문학상’은 2018년 제정돼 올해로 여섯 번째를 맞이했으며 보은문화원(원장 정경재)이 주최하고 디카시 전문 연구기관인‘한국디카시연구소’에서 주관한다.
이번 공모는 전국의 문학 지망생들과 디카시 애호가들에게 창작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디지털과 문학이 만나는 새로운 형태의 예술을 장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당선작은 문학성과 창의성, 디지털 이미지와의 조화를 기준으로 심사되며 상금은 300만 원 수여된다.
디카시는 디지털카메라나 휴대전화 등으로 직접 촬영한 사진에 시적 문장을 덧분인 5행 이내 문학 작품으로 영상과 글이 결합된 ‘감성 융합 콘텐츠’로 주목받고 있으며 현재 중·고등 교과서에도 수록될 만큼 문학의 한 장르로 인정받고 있다.
한국 아방가르드 시단의 선구자이자 문단의 3대 천재로 불리는 오장환 시인은‘시인부락’과‘자오선’동인으로 활동했으며, 보은군은 그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고향인 회인면 소재 생가 인근에서 매년 가을‘오장환문학제’를 개최하고 있다.
이혜영 문화관광과장은 “디카시는 짧지만 강한 메시지로 세대와 매체를 초월해 소통할 수 있는 매력적인 문학 장르”라며 “지역 출신 오장환 시인의 문학정신을 알리고, 전국의 예비 작가들이 자신만의 감성을 펼칠 수 있도록 이번 공모전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