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탑뉴스 한민석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는 가야고분군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2주년을 기념해 특별사진전 ‘동행’을 6월 9일부터 19일까지 전북도청 1층 로비에서 개최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전의 제목인 ‘동행’은 2023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함께 등재된 가야고분군 7개 지역*의 역사적 교류와 문화적 화합을 상징하는 이름이다.
고대 가야는 영·호남을 중심으로 형성된 여러 세력이 협력하고 교류하며 독자적인 문화를 발전시켰다. 또한 가야고분군은 2023년 9월 24일,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공식 등재됐으며, 등재 이후 국내외에서 꾸준한 관심을 받아오고 있다.
이번 전시는 고대 가야의 문화적 독자성과 지역 간 협력을 조명하고, 등재 유산을 보유한 영·호남 지자체 간 상생과 동반 발전을 위한 상징적 기획으로 가야고분군세계유산 통합관리지원단이 마련했다.
전시 작품들은 고고학적으로 가치 있는 가야 고분군의 풍경을 생생하게 담아내며, 가야문화권의 다양성과 통합성을 대중이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전시는 전북자치도를 시작으로 경남과 경북 일원으로 순회 전시 예정으로, 이후 경상남도 서부청사(6.23~7.4), 경남 합천군청(8.4.~8.14.), 경북 고령군청(9.1.~12월) 등에서 순회 전시될 예정이다.
김관영 지사는 “가야고분군은 고대사적 중요성을 넘어 영호남이 함께 협력한 대표적 문화유산”이라며 “이번 사진전이 도민들에게 가야문화의 가치와 감동을 전하는 뜻깊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동행’ 사진전은 가야고분군의 세계유산으로서의 위상을 널리 알리고, 향후 지속가능한 문화유산 보존과 활용의 중요성을 되새기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