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19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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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 구봉산권 종합관광개발사업, 하나둘 윤곽 드러내

18일, 구봉산권 관광연계시설 기본계획 및 타당성 조사 중간보고회 개최

 

㈜한국탑뉴스 한기석 기자 | 관광을 민선 8기 핵심 미래 성장 동력으로 삼고 ‘천만 관광객이 찾는 글로벌 관광도시’ 실현을 목표로 하는 광양시의 관광 개발 청사진이 점차 구체화 되고 있다.

 

광양시는 지난 6월 18일 광양수산물유통센터 회의실에서 ‘구봉산권 관광연계시설 기본계획 및 타당성 조사’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보고회는 정인화 광양시장이 주재했으며, 관계 부서장과 ㈜LF리조트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용역사의 기본계획 설명을 듣고, 의견 제시와 질의응답을 통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논의된 주요 내용은 케이블카와 출렁다리 설치를 위한 시·종점 및 노선 구상, 연계 활성화 시설 계획, 구봉산권 관광 활성화 방안 등이다.

 

구봉산권 관광연계시설 조성사업은 구봉산 관광단지, 가족형 어린이 테마파크, POSCO 체험형 조형물로 구성된 구봉산의 3대 핵심 관광지를 하나로 연결하는 사업으로, 종합관광휴양지로서의 완성도를 높이고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기 위해 추진된다.

 

시는 이를 위해 구봉산 정상과 어린이 테마파크를 잇는 케이블카, 구봉산전망대에서 관광단지로 연결되는 ‘알파인 슬라이드’, 구봉산~봉화산을 잇는 ‘세계 최장 골든 출렁다리 770’ 등을 조성해 매력도와 접근성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케이블카와 알파인 슬라이드는 민간 자본을 유치해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2023년 12월 ㈜LF리조트와 투자협약(MOU)을 체결해 ㈜LF리조트가 500억 원을 투자키로 했다.

 

시는 올해 안으로 기본계획 수립을 완료하고, 도시계획 시설 결정 등 관련 인허가 절차를 차근차근 추진할 방침이다.

 

정인화 광양시장은 “구봉산권은 우리 시가 추진하고 있는 권역별 관광개발사업 중에서도 코어에 해당하는 부분”이라고 강조하며 “얼마 전 개장한 ‘구봉산숲속야영장’을 시작으로 구봉산권 종합관광개발 사업이 하나둘씩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구봉산관광단지, 가족형 어린이 테마파크, 구봉산 체험형 조형물은 충분히 글로벌 경쟁력이 있다”면서 “이러한 구봉산 핵심 관광자원의 동선을 효율화하고, 흥미를 자극하는 연계시설물이 조성될 수 있도록 오늘 나온 의견들을 충분히 검토해 최종 계획에 반영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광양시는 백운산, 구봉산, 섬진강 등 3개 권역의 고유성과 특색을 살린 권역별 종합관광개발사업 추진으로 천만 관광객이 찾는 ‘글로벌 관광도시’ 실현을 위해 전력을 쏟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