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탑뉴스 한기석 기자 | 곡성군은 2025년 6월 문화가 있는날 구석구석 문화배달 행사를 곡성작은영화관과 목사동면 들말센터, 옥과면 월파관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0일 전했다.
오는 25일에 추진하는 구석구석 문화배달 행사는 곡성작은영화관에서 추진되며, 주민이 함께 보는 공동체 영화“괜찮아, 앨리스”를 관람할 예정이다.
성적에 대한 압박과 부모와의 갈등, 교우관계 등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던 학생들이 갇힌 교실에서 벗어나 1년간 청소년들의 복잡한 감정을 진솔하게 얘기하며 진정한 행복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리며, 영화 상영 후 양지혜 감독과 제작자 오연호 대표(오마이뉴스)와 함께 관객과 대화의 시간도 갖는다.
6월 마지막 주인 6월 27일과 28일에도 각각의 문화배달 행사가 준비되어 있다.
우선 27일에는 목사동면 들말센터에서“추억의 유랑다방”을 공연한다. “나의 살던 고향, 그리고 부모님”을 주제로 1940년대와 50년대 격동의 세월 속에서도 굳건히 우리 삶을 지켜주었던 그 시절의 아름다운 음악들을 아코디언 연주와 트로트 가수 김수련의 노래로 참석하신 분들의 마음에 깊은 울림과 따뜻한 위로를 선사할 예정이다.
또한, 28일에는 옥과면 월파관에서 “모던 국악”공연을 개최한다.
이번 무대는 전통과 현대를 넘나드는 감각적인 구성으로 전통 국악기의 깊은 울림에 현대적 감성과 장르적 해석을 더해 국악의 확장성과 대중성을 탐색해 보는 시간을 갖는다.
국악기로 재편곡한‘The Children of Sanchez’와 영화『왕의 남자』OST‘인연’의 판소리 재구성 등 다채로운 레퍼토리를 통해 세대와 문화를 아우르는 음악 세계를 펼친다.
한편, 문화가 있는날은 매달 마지막 수요일과 그 주간에 영화관, 공연장 등 전국 1,500여 개 이상의 문화시설 할인, 무료관람, 문화행사 등의 다양한 문화 혜택을 제공하고 있는 사업으로, 곡성군은 2024년에 이어 2년 연속 문화가 있는날 구석구석 문화배달 사업에 선정되어 수행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지역 주민들에게 다양한 공연예술을 접할 수 있는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문화 생태계의 저변을 넓히며 일상속 예술로 자연스럽게 스며들 수 있도록 매월 다양한 공연과 활동을 이어가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