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탑뉴스 차복원 기자 |
안동시가 본격적인 폭염에 대비해 취약계층의 안전한 여름나기를 돕기 위해 나섰다. 안동시는 지난 27일 시청에서 경북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기획사업인 ‘시원한 여름나기’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여름물품키트 245세트를 전달하는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무더위에 특히 취약한 저소득 노인가구와 장애인 가구 등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달식에는 권기창 안동시장을 비롯해 24개 읍면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과 복지 담당 공무원, 노인맞춤형돌봄서비스 수행기관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해 민관이 함께하는 폭염 대응 체계를 재확인했다.
이번에 전달된 여름물품키트는 1세트당 10만 원 상당으로 인견이불, 유산균, 여름용 모자, 미숫가루, 향균팩세트, 물티슈 등 무더위를 건강하게 이겨낼 수 있는 실속형 물품들로 구성됐다. 키트는 읍면동 협의체 위원과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수행기관 관계자가 직접 대상 가구를 방문해 안부를 확인하며 전달한다.
특히 이번 방문에서는 물품 전달에 그치지 않고 ▲야외활동 자제 ▲충분한 수분 섭취 ▲폭염특보 시 행동 요령 등 폭염 대응 수칙도 함께 안내해 취약계층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위한 예방 활동도 함께 진행된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무더위에 더욱 힘든 시기를 보내는 어르신과 취약계층을 위해 지역사회가 함께 살피고 돌보는 것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라며 “앞으로도 촘촘한 복지서비스와 민관 협력을 바탕으로 시민 모두가 안전하고 건강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동시는 앞으로도 폭염과 같은 기후위기 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촘촘한 지역 돌봄 안전망 구축을 위해 다양한 복지 지원사업을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