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탑뉴스 한민석 기자 | 충북 괴산군 청천면의 청천푸른내시장이 여름철을 맞아 전통시장을 문화와 체험이 어우러진 축제의 장으로 탈바꿈시킨다.
청천푸른내시장은 오는 7월 19일부터 8월 17일까지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총 10회에 걸쳐 ‘청천푸른내 썸머페스타’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중소벤처기업부, 소상공인진흥공단, 충청북도, 괴산군이 지원하는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시장을 찾는 주민과 관광객 모두가 문화와 오락, 체험을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됐다.
행사의 중심축은 시장 아케이드를 가득 메울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다. 퓨전국악, 난타, 풍물, 마술, 어쿠스틱 밴드 등 실력파 예술팀이 전통시장 중심에서 문화예술의 감동을 전한다.
지역가수들의 무대와 거리 곳곳에서 열리는 통기타, 싱어송라이터, 섹소폰, 민요 등 다양한 장르의 버스킹도 축제 분위기를 끌어올린다. 이들 공연은 축제 기간 매주 토요일 5회에 걸쳐 진행된다.
직접 무대에 설 수 있는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 ‘시장노래방’도 큰 기대를 모은다. 상인과 고객이 함께 노래를 부르고, 고객으로 구성된 심사단이 평가를 진행해 온누리상품권과 다양한 경품을 제공한다.
회차마다 약 40만 원 상당의 상품이 마련돼 참여자와 관람객 모두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시장 이용객을 위한 이벤트도 다양하다. 시장 내 점포를 이용한 고객은 영수증을 제시하면 룰렛 경품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경품은 청천 지역 특산 잡곡류, 물티슈, 사각곽티슈, 캐릭터 머리띠 등 실용적인 품목으로 구성됐다.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창의 체험 프로그램도 알차게 준비됐다. 머그컵 만들기, 휴대폰 방수케이스와 방수가방 제작, 미니거울 꾸미기 등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체험활동이 마련돼, 시장을 방문하는 이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물할 예정이다.
박동현 회장은 “전통시장이 단순히 물건을 사고파는 공간을 넘어, 정서적 유대와 문화적 체험이 이뤄지는 장이 되길 바란다”며 “이번 축제가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많은 분들께 따뜻한 여름의 기억으로 남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김태주 청천푸른내시장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단장은 “이번 축제를 통해 시장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고객과 더욱 친밀한 관계를 형성하길 기대한다”며 “오는 10월에도 버섯요리경진대회와 청천푸른별빛야시장 등 다채로운 문화축제를 준비 중이니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