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탑뉴스 송행임 기자 | 영월군 주천면 도천1리 마을에서 7월 16일, ‘마을살림소 준공식 및 주민화합행사’가 열렸다. 이번 행사는 2020년 강원도의 ‘기업형 새농촌 도약마을’로 선정된 도천1리가 지난 3년간 추진해 온 사업의 성과를 마을 주민과 함께 기념하고, 새로운 시작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기업형 새농촌 마을 만들기’는 마을을 하나의 기업처럼 운영하는 주민 주도형 농촌혁신 모델이다. 단순한 환경 개선이나 기반 시설 확충을 넘어, 주민이 중심이 되어 마을 자원을 활용하고 공동체를 회복하며, 나아가 소득 창출과 일자리 확보까지 실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마을살림소는 도천리 42-5번지 일원에 지상 1층, 전체면적 140㎡ 규모로 조성됐으며, 공동급식 공간, 문화동아리 교실, 교육장 등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단순한 건축물이 아닌, 주민들이 함께 어울리고 배우며 소통할 수 있는 다목적 커뮤니티 공간으로 조성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그동안 도천1리는 전통음식만들기, 밧도내활력교실, 마을동아리 활동 등 다양한 역량강화 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하며 주민들의 자발적 참여 기반을 다져왔으며, 이러한 일련의 과정이 마을살림소 준공과 함께 하나의 결실로 이어지게 됐다.
준공식에는 마을 주민들과 영월군수 등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해 변화된 마을의 모습을 함께 축하하고, 주민 간의 유대를 다지는 화합의 시간도 마련됐다.
최명서 영월군수는 “이번 마을살림소 준공은 도천1리 주민들이 스스로 마을의 미래를 설계하고 만들어낸 결과물”이라며, “앞으로도 강원도와 함께 주민 중심의 농촌개발 사업을 꾸준히 추진하여 지속 가능한 공동체 모델을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