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22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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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

음성군, '붙이는 소화기' 소화패치 보급

 

㈜한국탑뉴스 송행임 기자 | 음성군은 이른 폭염의 장기화로 소방청의 전국에 화재위험경보 ‘경계’ 단계 발령에 따라 ‘붙이는 소화기’ 콘센트 소화패치 330개를 각 읍·면 행정복지센터에 배포했다고 22일 밝혔다.

 

지원은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수급자, 등록장애인, 다문화가족, 한부모가족, 청소년 가장, 독거노인 등 화재 안전취약가정에 우선 배부된다.

 

이는 기상청이 올해 첫 폭염특보를 발효한 이후 7일 이상 극심한 무더위가 지속돼 폭염특보 발효 지역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화재 발생 건수가 급증한 데 따른 것이다.

 

특히 지난 6월 19일부터 28일까지 전국 평균 발생 화재 건수는 71건이었으나, 특보 발효 이후(6.29.~7.2.)에는 1일 98건으로 평균 38% 급증한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청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20~2024년) 여름철(6~8월) 화재 발생 건수는 연평균 8618건으로, 전체 연간 화재의 약 22.5%를 차지했다. 이 중 전기적 요인에 의한 화재는 평균 30% 수준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여름철 냉방기기 사용 증가와 노후 전기설비 과부하 등이 전기화재의 주요 원인으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작은 스티커 형태인 ‘소화패치’는 전기 콘센트 등 전기 기구에 붙이는 소화 용구로, 간편하게 설치할 수 있다. 화재가 발생하면 자동으로 소화 약제를 방출해 초기에 진압한다.

 

군 관계자는 “멀티탭 과부하, 전기기기의 과도한 사용은 반드시 피하고, 사용하지 않는 전자기기의 전원은 콘센트에서 분리하는 생활 습관이 필요하다”면서 “주민들의 안전의식을 제고하고 안전한 지역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