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24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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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

영국에서 지질 유산과 과학 혁명의 현장을 만나다

신나는 지구과학 탐험! 단양 학생 25명

 

㈜한국탑뉴스 송행임 기자 | 단양의 미래를 이끌어갈 꿈나무들이 특별한 체험 중이다. 7월 23일부터 30일까지 '제2회 단양소백산천문지질교실'에 참여한 중·고등학생 25명이 영국으로 지구과학 탐험을 떠났다.

 

이번 국외 체험활동은 올해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된 단양에서 쌓은 지구과학적 호기심과 탐구심을 영국 땅에서 마음껏 펼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충청북도교육청의 '지역특화 글로벌 인재 양성 사업'에 단양군이 든든하게 힘을 보태어 학생들의 꿈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탐험의 하이라이트는 아직도 그 용도가 완벽하게 밝혀지지 않은 선사시대 유적, 스톤헨지를 방문해 고대 인류의 지혜와 자연을 향한 경외심을 느껴보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새하얀 석회암 절벽이 푸른 바다와 어우러져 한 폭의 그림 같은 도버 해협의 세븐 시스터즈에서는 우리 단양 지역의 석회암 지질과 영국 해안의 지형을 비교하고 탐구하며 각 지역의 다양한 얼굴을 만날 예정이다.

 

활기 넘치는 런던 시내 곳곳을 누비며 자연사박물관, 과학박물관 등을 체험하는 과정을 통해 학생들의 탐구심을 더욱 자극할 것으로 보인다.

 

미래의 과학자를 꿈꾸는 학생들에게 세계적인 명문 옥스퍼드 대학교를 방문해서 그곳에서 연구 중인 선생님의 특별 강연을 들으며 세계 최고 수준의 학문적 지식을 접하고, 재학생 멘토링을 통해 생생한 캠퍼스 생활과 학습 노하우를 배우는 값진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미래의 꿈을 향한 열정 가득한 학생들의 눈빛이 교정을 더욱 빛낼 것이다.

 

이번 '단양소백산천문지질교실'은 단순한 여행을 넘어, 학생들이 스스로 관심 분야를 탐색하고 꿈을 키워나가는 과정의 결정체가 될 것이다. 학생들은 영국으로 떠나기 전부터 ‘단양오감체험전’을 통해 동영상 제작과 각자 글을 작성하고, 자기소개 및 탐방 계획서 쓰기 등 열정적으로 준비에 임했다. 이번 체험을 통해 얻을 소중한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앞으로 더욱 발전된 호기심과 구체적인 진로 계획을 수립할 학생들의 미래가 정말 기대된다.

 

나광수 단양교육장은 "우리 학생들이 다른 문화를 경험하며 혁신가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학생들의 성장을 위한 지역사회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