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탑뉴스 송행임 기자 | 충북도는 지난 5일, 도민헌장 개정추진위원회(6차)를 개최하여 충청북도 도민헌장 개정안을 최종 마련했다고 밝혔다.
1979년 제정 이후 46년 만에 개정하는 이번 도민헌장은 변화된 충북의 위상과 도민의 삶을 반영하고, 시대 흐름에 맞는 도민의 가치와 목소리를 반영해, 공동체의 정체성과 방향성을 새롭게 정립하기 위해 추진됐다.
충북도는 문화·예술·환경·인권 전문가, 도의원, 청년, 여성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도민이 참여한 도민헌장 개정추진위원회(위원장 임승빈 청주대 국문과 명예교수)를 중심으로 체계적인 논의와 도민 의견수렴을 거쳐 개정안을 마련했다.
지난 4월 3일 열린 도민헌장 개정추진위원회에서 개정 추진방향을 논의하고 소위원회를 구성했으며, 4월 30일 소위원회에서는 개정 방향과 형식, 담아야 할 주요 가치를 협의하고 집필진을 구성했다.
이어 5월 20일 집필진 회의에서 초안을 작성하고 문안을 다듬는 첨삭 작업을 진행했으며, 5월 27일 소위원회에서는 세부 표현을 보완해 전체 위원회 상정을 위한 개정 초안을 확정했다.
6월 12일 전체회의에서 개정 초안을 확정한 후, 6월 20일 도민헌장 개정 설명회를 개최하고 한 달간 도청 홈페이지를 통해 도민 의견을 수렴했다.
이번에 확정된 도민헌장 개정안은 충청북도의 정체성을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규정하고, 도전과 혁신을 통해 시대를 선도해온 충북인의 정신을 반영했다. 또한 충북을 ‘지역과 문화를 잇는 소통과 이해의 다리’로 표현하며, 혁신과 화합, 도전과 개척을 통해 미래로 나아가는 포용적 공동체의 비전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자연과 역사 속에서 형성된 충북인의 온유하고 강직한 품성, 위기 극복의 실천적 용기, 갈등을 변화의 동력으로 승화시킨 민족정신을 강조했다. 또한 화합과 창의의 정신으로 글로벌 시대의 주역으로 도약할 것을 선언했다.
충청북도 이방무 기획조정실장은 “이번에 마련된 개정안을 바탕으로 "충청북도 도민헌장 조례" 개정을 추진해 제도적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라며 “개정된 도민헌장이 도민의 자긍심을 높이고 도정 운영의 철학적 기반으로서 도민과 함께하는 지속 가능한 공동체 실현의 길잡이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