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탑뉴스 한민석 기자 | 환경부 산하 국립생태원은 외형이 매우 유사해 육안으로 구별이 어려운 구상나무와 분비나무를 정확히 판별할 수 있는 종 동정 진단 기술을 개발하고, 최근 특허를 출원했다고 밝혔다. 구상나무는 한반도 남부의 한라산, 지리산, 덕유산 등의 고산 지역(아고산대)에 서식하는 우리나라 고유종으로, 전 세계적으로 한국전나무라 불리며 크리스마스 트리로 각광을 받는 식물종이다. 그러나 최근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개체군이 점점 감소하여 세계자연보전연맹의 멸종위기 목록에 위기종으로 등재되어 보전과 복원을 위한 연구가 필요한 실정이다. 이번 종 동정 진단 기술개발은 ‘환경변화 대응 고산 취약 생태계의 적응 및 보전 기술 개발’ 연구의 일환으로 진행됐으며, 분자표지를 기반으로 높은 특이성과 민감도를 갖춰 분비나무 등 유사한 외형을 지닌 침엽수종을 구분하는 것이 핵심기술이다. 이를 통해 기후위기 대응 고산 취약 생태계 보호 분야에서 보다 정밀한 과학적 판단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국립생태원은 이번 특허 출원과 함께 관련 연구 논문을 국제 학술지(플랜트 바이오테크놀로지 리포츠)에 이달 중순 투고
㈜한국탑뉴스 한민석 기자 | 농촌진흥청 김병석 연구정책국장은 7월 11일 충청남도 서천군 농업기술센터에서 운영하는 농작물 병해충 예찰포를 방문, ‘기상재해·병해충 서비스 고도화 프로젝트’ 이행 상황을 점검했다. 또한, 폭염 피해가 우려되는 시설재배 농가를 방문해 현장 목소리를 들었다. 이번 방문은 상반기 동안 추진한 프로젝트의 농업 현장 적용 실태와 성과를 실사하고, 현장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문제 해결 방안을 모색할 목적으로 마련됐다. 김 국장은 병해충 예찰포 운영과 데이터 수집 현황을 중점 점검하고, 비래해충 실시간 예찰 체계도 확인했다. 스마트 공중포충망은 예찰포에 설치해 벼멸구, 흰등멸구 등 비래해충을 실시간 감시하고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게 개발한 장치다. 김 국장은 “기후변화로 인한 기상재해와 병해충 발생이 증가하고, 폭염 등 이상기후 현상으로 농가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만큼 농작물 피해를 예방하고, 현장의 어려움을 신속히 해결할 수 있도록 현장점검에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밝혔다. 이날 김 국장은 전국적으로 연일 폭염이 기승을 부리면서 고온 피해가 우려되는 인근 쪽파 시설재
㈜한국탑뉴스 한민석 기자 | 해양수산부는 여름철 고수온 피해 최소화를 위해 7월 12일 전라남도 여수시 돌산읍 해상가두리 양식장 현장을 찾아 양식수산물 조기출하 및 긴급방류를 독려하고 양식어업인을 격려했다고 밝혔다. 올해는 짧은 장마 뒤에 여름철 폭염이 곧바로 찾아와 작년보다 2주일 빠르게 고수온 위기경보 ‘경계’단계가 발령됐다. 해양수산부는 선제대응에 초점을 맞추어 대응 장비 조기 보급을 지원했고, 올해 2차 추경을 통해 확보된 예산 20억 원으로 보급을 더욱 확대할 예정이다. 특히, 피해 최소화를 위해 조기출하에도 집중하고 있다. 충분히 사육된 물량을 시장에 유통하도록 하는 경우 불필요한 폐사를 막고 어업인 소득을 보전하는 효과가 있다. 이를 위해 출하를 희망하는 양식어업인에게 해수부·지자체 소비 행사를 연계하여 출하를 돕고 있다. 고수온 장기화에 대비하여 긴급방류도 강조하고 있다. 긴급방류란, 고수온 시기에 일부 어류를 가두리 밖으로 내보내는 것으로, 이를 통해 물속에 녹아있는 산소(용존산소) 필요량을 줄일 수 있다. 이에 해양수산부는 긴급방류 활성화를 위해 절차를 간소화했고, 대응 장비를 추가 보급하는
㈜한국탑뉴스 한민석 기자 |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지난 3년간 폭염 기간의 기온을 분석한 결과, 숲체원과 치유원 등이 위치한 산림의 기온이 도시보다 최대 8.8℃까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전국 44개소 132지점에 설치된 산림 미세먼지 측정넷 중 숲체원 등이 설치된 8개소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숲체원은 다양한 산림교육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는 복합형 산림복지시설로, 칠곡, 나주, 춘천, 횡성 등에 위치해 있다. 국립산림과학원 생활권도시숲연구센터 연구진은 숲속 나무는 한 그루만 있어도 여름철 뙤약볕을 차단해 폭염을 완화하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나뭇잎은 물을 수증기로 만드는 증산 과정을 통해 열기를 낮춘다고 설명했다. 마른 장마와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번 연구결과는 곧 시작될 휴가철에 폭염을 피해 산림복지시설을 찾는 이용객들에게 유용한 정보가 될 것으로 보인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생활권도시숲연구센터 박찬열 센터장은 “역대급 폭염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7~8월 야외 활동 시에는 정부의 지침을 따라야 한다”며 “도시보다 시원한 숲체원 등의 산림에서 휴가를 즐
㈜한국탑뉴스 한민석 기자 | 환경부와 한국환경보전원(원장 신진수)은 7월 14일 환경부 소속·산하기관 합동으로 국가환경교육센터(서울 광진구 소재)에서 그린리더십 현장실습 첫날 예비교육(오리엔테이션)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예비교육은 그린리더십 협약 대학생을 대상으로 환경부 소속·산하기관에서 7월 14일부터 8월 14일까지 진행되는 현장실습에 맞춰 △산업안전 및 성희롱 예방 등 공통 교육, △실습 기관(환경부 소속·산하기관) 소개 및 실습 개요 등을 안내한다. 그린리더십이란 전공에 구애받지 않고 대학생들이 탄소중립이나 지속가능발전 분야의 소양을 갖추고 관련 진로를 탐색할 수 있도록 구성된 교육과정이다. 2011년 서울대에서 시작해 2023년부터 고려대와 수원대까지 확대됐으며, 융합과목을 일정 학점 이수하고 방학 중 현장실습을 마치면 환경부 장관과 총장 명의의 그린리더십 교과과정 이수 인증서를 받을 수 있다. 이번 여름방학 중 그린리더십 교과과정을 이수 중인 고려대와 수원대 학생들은 한국환경보전원, 국립환경과학원, 국립생물자원관, 국립생태원 등 환경부 소속·산하기관에서 현장실습을 통해 실무 경험을
㈜한국탑뉴스 한민석 기자 | 환경부 소속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센터장 최민지)는 유엔기후변화협약 (UNFCCC) 사무국과 공동으로 7월 14일부터 3주간 세종대학교(서울 광진구 소재)에서 제15차 국제 온실가스 전문가 교육과정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과정에는 전 세계 27개국 공무원 및 연구원 28명을 비롯해 국내 대학원생 3명이 참여한다. 특히 이 교육과정에 전 세계 93개국에서 416명이 지원하여 예년 평균 경쟁률 10대 1을 훌쩍 넘은 18대 1의 역대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우리나라 온실가스 교육과정이 국제사회에서 높은 관심과 신뢰를 받고 있음을 보여준다. 또한 지난해부터 파리협정에 따른 온실가스 보고 의무가 본격화되며 각국의 역량 강화 수요가 증가한 것도 한몫했다. 올해 교육과정은 유엔기후변화협약 사무국뿐만 아니라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 유엔식량농업기구(FAO) 등 국제기구와 강의 구성 단계부터 협력을 강화했다. 교육과정은 국제기구와 관련 전문기관 소속 인력들이 직접 방한해 강의를 진행할 예정이며, 강사진은 각 분야에서 풍부한 실무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인
㈜한국탑뉴스 한민석 기자 | 대통령직속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는 넷제로프렌즈가 참여하는 ‘기후변화 시뮬레이션 대회’를 7월 10일 19시 서울 LW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에서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참가자들이 기후위기의 복합적인 원인과 영향을 분석하고, 스스로 해결 전략을 구상해 보는 기후변화 시뮬레이션 프로그램En-Roads 를 활용한 것으로, 대회의 진행은 ‘MIT Sustainability’ 회원이자 ‘Climate Interactive’ 앰배서더인 김종웅 i-ESG 대표가 맡았다. 참가자들은 직접 총 9개 부문(선진국, 신흥개발국, 농업계, NGO 등)의 당사자가 되어 재생에너지 확대, 산업 구조 전환, 사회적 비용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하여 토론하고, 지구 온도 상승을 1.5℃이하로 막기 위해 각자의 입장에서 최선의 방안을 제안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한 이론 중심 학습을 넘어,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각기 다른 관점에서 역할과 시각을 조율하고 합의에 이르는 과정을 경험해보았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실제로 참가자들은 “직접 기후 정책을 수립하는 과정을 통해 지구 온도 상승을 막는 효과를
㈜한국탑뉴스 한민석 기자 | 환경부는 지자체 및 유관 기관 협업을 통해 붉은등우단털파리(러브버그) 등 곤충 대발생에 대한 선제적 대응체계를 재점검하고 이를 확대 개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근 인천 계양산 등 수도권 서부를 중심으로 러브버그가 대량으로 발생하여 국민 불편을 일으킨 바 있다. 이에 환경부는 7월 11일 오전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 지자체를 비롯해 국립생물자원관 등 관계기관, 학계 전문가와 곤충 대발생 대응 방안을 논의하는 관계기관 회의를 개최한다. 이번 회의는 지난 7월 1일에 있었던 1차 회의*에 이은 후속 회의로서 대발생에 대비한 기관별 역할, 기관 내 대응 절차를 재점검하고, 유관기관 간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강화하여 신속한 대응을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1차 회의 이후, 기존의 환경부, 서울시, 국립생물자원관으로 구성된 곤충 대발생 대응체계에 인천시, 경기도까지 협력 지자체를 확대하고, 학계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단을 추가하는 등 대응 협력 체계를 한층 보강했다. 이날 회의에서 환경부는 △국민 생활에 큰 불편을 일으키는 대발생 곤충의 관리를 위한 제도 정비,
㈜한국탑뉴스 한민석 기자 |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김용관)은 위성사진을 기반으로 서울시 자치구별 평균 지표 온도와 도시숲 지도를 분석한 결과, 자치구별 도시숲 면적 비율에 큰 편차가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분석은 랜샛 위성 영상(2024.8.29.11시)의 온도 밴드를 분석한 지표 온도와 도시숲 분야 상위 국제저널 『Ecological Indicators』에 실린 서울시 도시숲 지도를 상호 분석한 결과다. 분석 결과, 서울시 25개 자치구의 평균 도시숲 면적 비율은 30.6%이며, 강북구(62.3%), 종로구(61.1%), 관악구(57.4%), 은평구(52.2%), 도봉구(51.3%) 순으로 높았다. 반면, 가장 낮은 면적 비율은 영등포구(5.8%), 강서구(10.2%), 성동구(10.8%)로 나타났다. 국립산림과학원 생활권도시숲연구센터 연구진은 도시숲 비율이 높은 강북구, 종로구, 관악구, 은평구, 도봉구, 노원구, 서초구에서 지표면 평균 온도가 낮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생활권도시숲연구센터 박찬열 센터장은 “도심의 열섬 현상을 완화하기 위해서는 지자체별로 도시숲을 확대해
㈜한국탑뉴스 한민석 기자 | 산림청은 경상남도 거제시에서 ‘숲을 읽는 힘, 산림데이터에서 시작합니다’를 주제로 산림통계의 품질 향상과 현장 활용도 제고를 위해 실무와 정책이 만나는 교류의 장을 마련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산림임업통계데이터 워크숍은 산림청 본청을 비롯해 지방자치단체, 국립산림과학원, 한국임업진흥원, 산림조합 등 산림통계 실무자 1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책 공유, 우수사례 발표, 주요 국가승인통계 질의응답 등의 시간을 가졌다. 또한 통계 정확도 향상, 신속한 자료 제공, 우수사례 확산 등 통계자료의 품질 향상과 현장 통계 작성에 기여한 소속기관·지방자치단체·공공기관 담당자 5명에게 농림축산식품부장관 표창 1점 및 산림청장 표창 4점을 수여했다. 이미라 산림청 차장은 “산림통계는 산림정책, 산림산업, 탄소중립 대응에 이르기까지 모든 산림행정의 나침반 역할을 한다.”며, “산림청에서는 수집된 통계데이터를 학습데이터로 구축해 AI기반 산림행정체계로 전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