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탑뉴스 차복원 기자 | 남해관광문화재단이 운영하는 ‘남해바래길 지킴이’ 자원봉사단의 열정적인 활동이 바래길 여행의 만족도를 지속적으로 끌어올리고 있는 모습이다.
‘바래길 지킴이’는 남해 바래길을 정기 순회하는 자원봉사자로, 27개에 달하는 바래길 전 코스(263km)에서 △안내 사인 부착 및 정비 △안전성·편의성 점검 △환경 정화 활동 등을 수행하고 있다.
바래길을 아끼고 사랑하는 관내·외 주민 75명으로 구성돼 있다.
남해관광문화재단은 보다 지속 가능한 남해바래길 운영 관리 시스템을 마련하기 위해, 2021년부터 자원봉사자 양성 및 교육을 비롯해 각종 활동 지원을 해왔다.
출범 이후 올해 5년 차를 맞이한 ‘남해바래길 지킴이’ 자원봉사단의 활약상은 남해바래길을 탐방하는 전국 각지 여행자의 후기를 통해 증명되고 있다.
일주일 가량 남해에 머무르며 남해바래길을 완보한 한 탐방객(경기 용인 거주)은 “각 지역의 둘레길을 걷다 보면 지방의 인구 소멸 문제, 쓰레기 무단투기 문제 등 현재 우리나라 사회에 닥친 문제들을 피부로 느낄 수 있다.
남해군은 바래길 구성이 참 잘 되어있고, 바래길 관리(배너, 리본, 스티커 등)도 최고다”라고 밝혔다.
또 다른 탐방객(대구 거주)은 남해군청 누리집에 “전 코스를 여행하는 동안 한 번도 길을 잃어버리거나, 헤매지 않도록 안내 리본과 화살표를 잘 부착해 주셔서 더 기분 좋은 여행이 된 것 같다. 바래길을 잘 정비해 주시고 관리하고 계신 분들께 감사드린다.”는 글을 남겼다.
남해군 관광문화재단은 바래길 지킴이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민관협력 체계를 강화해 간다는 방침이다.
연초부터 탐방객들의 호평이 이어지면서 남해군관광문화재단은 바래길 운영 및 활성화에 올해 더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바래길 문화팀 관계자는 “남해바래길의 전국적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홍보마케팅에 보다 힘을 쏟고, 남해군 각지에 퍼져있는 관광시설과 연계해 보다 더 다양한 탐방객을 유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