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탑뉴스 한기석 기자 | 정읍시장애인복지관과 자원봉사센터가 장애인을 대상으로 '청춘사진관' 행사를 열어 삶의 특별한 순간을 선물했다.
복지관과 자원봉사센터는 지난 25일 복지관 이용 장애인을 대상으로 청춘사진관 행사를 공동 주관하며 소중한 추억을 선사했다.
이번 행사는 노년기 장애인과 취약계층 25명을 초청해 젊은 시절을 회상하고 특별한 순간을 기록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특히 다양한 분야의 자원봉사자들이 함께해 의미를 더했다.
이날 복지관 다목적실은 촬영 스튜디오로 탈바꿈했다. 자원봉사자들은 메이크업, 헤어, 의상 코디를 지원하며 참여자들의 변신을 돕고, 전문 사진작가가 한 컷, 한 컷 정성을 담아 촬영을 진행했다.
촬영을 마친 후에는 인화된 사진과 함께 액자도 제공돼 참가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행사에 참여한 한 장애인은 “살면서 이런 사진을 찍을 기회가 없었는데, 화장도 해주고 머리도 해주며 사진을 찍는 소풍 같은 하루를 보낼 수 있어 너무 기뻤다”고 소감을 밝혔다.
자원봉사센터 관계자는 “사진 한 장이 삶의 자신감을 되찾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다시 느꼈다”며 “앞으로도 복지관과 협력해 다양한 맞춤형 봉사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복지관 관계자도 “청춘사진관은 단순한 행사를 넘어 장애인의 삶을 존중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복지 모델”이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장애인이 공감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