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29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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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

남원시 즐거운 축제의 순간, 건강을 지키는 작은 실천이 필요합니다

춘향제 대비 식중독 예방 비상방역체계 조기가동

 

㈜한국탑뉴스 한기석 기자 | 남원시 보건소는 매년 5월부터 운영하던 식중독 예방 비상방역체계를 올해는 예년보다 앞당긴 4월 28일부터 가동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오는 4월 30일부터 시작되는 춘향제 기간 중 전국 각지에서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시민과 방문객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선제적 조치다.

 

식중독은 음식물 섭취 후 복통, 설사, 구토 등의 증상을 일으키는 질환으로, 따뜻한 날씨에 음식물이 쉽게 부패하며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 특히 지역행사에서는 야외에서 조리되거나 판매되는 음식이 많아 위생 관리가 소홀할 경우 집단 식중독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전문가들은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기본 수칙을 지킬 것을 권장한다. 첫째 손 씻기 생활화로 음식을 먹거나 준비하기 전에는 반드시 비누로 30초 이상 손을 깨끗이 씻어야 한다. 둘째 음식물 보관 온도를 준수하여야 하는데 신선식품은 냉장(5℃ 이하) 또는 냉동(-18℃ 이하) 상태로 보관하고, 조리된 음식은 60℃ 이상에서 따뜻하게 유지해야 한다.

 

셋째 익혀 먹기이다. 육류, 생선, 계란 등은 내부까지 충분히 익혀서 섭취해야 한다. 또한, 조리된 음식은 2시간 이내 섭취해야 한다.

 

이번 춘향제에서 남원시보건소는 축제에 참여한 지역 주민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식중독 예방을 위한 위생 수칙을 알리는 OX 퀴즈 캠페인 및 모기 매개 감염병 예방을 위한 기피제 만들기 체험도 진행할 예정이다. 남원시보건소에서는 행사 중 복통이나 설사,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면 즉시 가까운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진료받을 것을 권장하며, 특히 만약 동일한 시간과 장소에서 음식물을 섭취한 사람 중 2인 이상이 장관 증상이 발생한 경우, 즉시 보건소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남원시보건소 한용재소장은 "따뜻한 봄날의 즐거운 축제가 건강한 기억으로 남기 위해서는 손 씻기와 올바른 식품 위생 관리와 같은 작은 실천이 모두의 건강을 지키는 첫걸음 될 것"이라며, "우리 모두가 함께 노력해 건강한 축제를 만들어 가자"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