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탑뉴스 차복원 기자 | 금천구는 ‘공동주택 주요 민원상담 사례집’을 제작해 발간했다고 밝혔다.
매년 공동주택 민원이 늘고 다양해지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사적 문제가 아니라 사회문제로 다루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구는 입주자대표회의, 관리사무소, 입주민 간의 갈등을 줄이고 자율적이고 투명한 공동주택 관리 문화 정착을 지원하고자 사례집을 기획했다.
이번 사례집은 공동주택에서 자주 발생하는 민원과 관리업무 관련 쟁점을 질의응답(Q·A) 형식으로 정리해, 입주민과 관리주체 모두가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구체적으로는 ▲관리비 집행 ▲장기수선계획 및 공사·용역 ▲입주자대표회의 운영 절차 ▲공동주택 회계기준 등 4개 주제로 구성됐다.
각 주제마다 판례와 해석을 담아 이해를 도운 것도 사례집의 특징이다.
구는 관내 공동주택 단지당 2부씩 사례집을 배부하고 공동주택 홈페이지에도 게시하도록 했다. 원하는 주민 누구나 볼 수 있도록 금천구청 홈페이지(우리금천'e-곳간'기타)에도 게시했다.
금천구는 살기 좋은 공동주택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공동주택 관리 품질 향상을 위해 실태조사, 관리자 교육, 입주자대표회의 회장 간담회 등 다양한 제도를 운영중이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공동주택은 많은 입주민이 함께 생활하는 공간인 만큼 체계적이고 공정한 관리가 필수”라며 “이번 사례집이 주민 스스로 권리를 이해하고 상생하는 공동체 문화를 만들어 가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