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20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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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성북구, 공정무역도시 재인증으로 윤리적 소비 선도지역 입지 확고히

한국공정무역마을위원회로부터 인증서 전달 받아

 

㈜한국탑뉴스 차복원 기자 | 서울 성북구가 다시 한번 ‘공정무역도시’ 로 인증을 받았다. 인증 기간은 2025년 6월 14일부터 2027년 6월 13일까지 2년이다.

 

공정무역도시 인증은 한국공정무역마을위원회가 공정 무역을 모범적으로 실천하는 도시·대학·기업·기관 등을 대상으로 심사를 해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다.

 

지난 14일 성북구의 공정무역도시 재인증을 축하하기 위해 최혜연 한국공정무역마을위원회 이사가 성북구를 방문해 직접 인증서를 전달하고, 그간 성북구의 공정무역 사업추진에 대한 노고를 치하했다. 그는 “성북구야말로 공정무역이 지역 정책 속에 뿌리내릴 수 있음을 보여주는 우수사례”라고 평가했다.

 

또한 이날 인증서 전달식에는 2024년 성북구 공정무역센터에서 진행한 ‘공정무역 사생대회’에 참여하여 꾸준히 공정무역 활동을 하고 있는 김지현(숭덕초 3학년)어린이도 참여해 성북구의 공정무역도시 인증을 함께 기뻐했다.

 

2022년 12월 첫 인증을 받은 성북구는 전국 유일의 공정무역센터를 중심으로 공정무역 교육과 캠페인, 지역 상점 연계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공정무역이 일상에 스며들 수 있도록 힘써왔다. 이러한 지역 기반의 꾸준한 실천이 재인증으로 이어졌으며, 성북구는 다시 한번 윤리적 소비와 지속가능한 경제를 실현하는 선도 지역으로서의 위치를 확인했다.

 

공정무역도시로 재인증을 받으려면 △공정무역 조례 제정 △공정무역 제품 사용·판매 △공정무역 커뮤니티 인증 △공정무역 교육·캠페인 활동 △공정무역 위원회 운영 등 5가지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1차 재인증 때는 초기 인증 때보다 공정무역상품 판매처와 공정무역 인증 커뮤니티가 추가되어야 한다. 판매처는 초기 인증 때 33개소, 현재 39개소로 확대됐고

 

초기 인증 때 1개소였던 공정무역 인증 커뮤니티는 현재 스페이스모다(성북구 삼선동)와 일상공감(성북구 길음동) 2개소가 인증을 받았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공정무역도시 재인증은 지역 주민, 활동가, 교육기관, 상점, 기업 등 다양한 주체가 함께 실천해 온 결과”라며 “앞으로도 성북구는 공정무역이 구민들의 삶 속에서 자연스럽게 실천될 수 있도록 공정무역 마을 운동을 선도하는 공정무역도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