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20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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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고추 명산지의 자부심”… 영양군, 농가 소득 안정 위한 정책 성과 두각

홍고추 최고가격 보장부터 스마트농업 확산까지… 지속가능한 농업 기반 마련

㈜한국탑뉴스 차복원 기자 |

영양군(군수 오도창)이 대표적인 고추 주산지로서의 위상을 굳건히 하며, 농업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특히 농가 소득 안정을 위한 실질적 정책들이 현장 농업인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대표 사업은 단연 **‘홍고추 최고가격 보장제’**다. 이는 단순한 가격 보장을 넘어, 계약 수매율 60% 이상 농가에는 출하 장려금을 지급하고, 일정 기준을 충족한 농가에는 유기질비료를 추가 지원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러한 인센티브 강화는 영양군이 농가 소득 안정을 얼마나 전략적으로 설계하고 있는지를 잘 보여준다.

영양군은 이와 함께 생산·유통 기반 강화에도 힘쓰고 있다. 수비면과 석보면에 저온저장고를 신축하고, 잡곡 가공시설농산물 가공지원센터 운영 등을 통해 지역 농산물의 저장과 유통 효율을 크게 향상시켰다. 아울러 농업인 안전보험농기계 종합보험 지원도 병행하여, 농업인 복지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기후위기 시대에 대응하기 위한 노력도 눈에 띈다. 고추와 채소류 재배 농가에 비가림 시설 설치를 지원하고, 농작물재해보험 적용 품목을 봄배추까지 확대하여 재해에 대한 선제적 대응체계를 구축했다.

고령화로 인한 농촌 일손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외국인 계절근로자 제도를 전국 최초로 도입, 2024년에는 865명의 근로 인력을 확보하며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더불어 농작업 대행반 운영빛깔찬 일자리 지원센터를 통해 고령농가와 일손 부족 농가에 실질적인 영농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이와 함께, 농업의 구조개선과 기계화 확대, 농업분야 지역발전 토론회 개최 등을 통해 새로운 영농 패러다임 전환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유통과 소비까지 아우르는 지역 먹거리 선순환 체계 구축도 주목할 만하다. 로컬푸드 직매장은 최근 4년간 누적 매출 20억 원을 돌파, 120여 농가에 안정적인 소득을 제공하며 지역 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이 외에도 엽채류 특구 지정, 전문단지 조성, 채소류 스마트팜 확대 등 농업 전반의 혁신을 위한 정책들이 다각도로 추진되고 있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영양군은 고추 생산지라는 자긍심을 바탕으로 농업의 전 과정에 걸쳐 새로운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농가 소득 증대와 농업 구조 개선을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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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복원 기자

한국탑뉴스에서 정치부, 사회부를 담당하고 있는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