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01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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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회

이미숙 의원 IC 만남의 과장, 시청 앞 교차로 좌회전 공사 추진 실태 점검 및 지역 현안에 대한 질문

시민생할과 밀접한 핵심 과제에 대해 질의했다.

㈜한국탑뉴스 송행임 기자 |

 

이미숙 의원, 제255회 정례회 시정질문 통해

현안 사업 추진 실태 점검

 

IC 만남의 과장, 시청 앞 교차로 좌회전 공사 추진 실태 점검 및 지역 현안에 대한 질문 및 의견 제시

 

 

거제시의회 이미숙 의원(더불어민주당, 마 선거구)은 지난 26일 제255회 제2차 본회의에서 시정질문을 통해 시정 연속성, 주요 현안사업의 실효성, 교통환경 및 시민안전 확보 방안 등 시민생할과 밀접한 핵심 과제에 대해 질의했다.

이번 시정질문에는 ▲전임 정책사업의 연속성 문제 ▲관포IC 만남의 광장 보류 배경 ▲이음센터 주차장 구조 및 운영 실태 ▲시청 앞 교차로 좌회전 공사 현안 ▲지세포 낚시공원 장애인 접근성 문제 등 거제시 주요 민생 현안이 집중적으로 다뤘다.

우선, 전임 시장 주요 정책의 추진 여부와 관련하여, 이 의원은 “단절이 아닌 연속성에 기반한 행정책임의 원칙”을 강조하며, 합리적 기준과 시민 수요에 기반한 정책의 계승을 요구했다. 이와 관련하여 대표적으로 ‘관포IC 만남의 광장 조성사업’이 언급되었다. 시는 자체 타당성 조사를 통해 경제성이 확인되고, 향후 필요성이 인정되는 사업임에는 공감하면서도, 주변 여건 변화 가능성과 전액 시비 부담 등의 사유로 현재 사업을 보류한 상태라고 밝혔다.이에 대해 이 의원은 “정책은 시작보다, 그것이 시민의 삶에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를 끝까지 점검하고 책임지는 자세가 더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시민 삶과 직결된 주요 사업이 정권 교체만으로 중단되지 않도록, 공정하고 일관된 기준 아래 정책이 재검토되고 결정되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이음센터 부설주차장과 평화의 광장 운영 실태와 관련하여, “주차장의 구조적 문제로 인해 시민들의 이용 불편이 지속되고 있으며, 안내체계 등도 제도적 점검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평화의 광장은 도심 속 시민 공간으로서의 기능에 비해 녹지와 그늘 공간이 부족하고, 상징성 또한 미흡해 광장으로서의 역할이 약화되어 있다”고 덧붙이며, 공간 기능의 실질적 회복 필요성을 함께 강조했다.이에 대해 시는 주차관제기 위치 이전, 진출입로 구조개선, 법정 기준에 따른 경차면 조정, 회차 공간 확보 등 주차장 이용 편의 개선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으며, 광장 공간에는 상징 조형물 설치, 그늘 공간 확충, 조경수 식재, 통합형 경관 등 설치 등을 통해 시민 휴식과 문화활동을 지원하는 방향으로 개선하겠다는 입장을 제시했다.이에 이 의원은 “임시 조치에 그쳐서는 안 되며, 지속 가능한 관리체계를 구축하여 해당 공간들이 쾌적하고 기능적인 도시 기반시설로 안정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시청 앞 교차로 좌회전 개선 공사 관련한 질의도 이어졌다. 이에 대해 시는 2026년 4월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이며, 공사 과정에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사전 홍보 및 교통 안내 방안도 병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 도로는 차량 통행량이 많고, 여름철 관광 성수기를 앞둔 만큼, 성수기 이후 본격 착공하여, 내년 성수기 이전인 2026년 4월까지는 반드시 마무리하겠다.”며 원활한 교통흐름 확보를 위한 일정 준수 의지를 분명히 했다.

이 의원은 이어, 고현동 주민센터 앞 방지턱이 현재 횡단보도로 이용되고 있는 상황에서 보행자 안전 확보가 시급하다고 지적하며, 운동장 쪽 ‘법면을 활용한 보도 확장’과 ‘고원식 횡단보도 설치’를 제안했다. 또한, 교통약자의 이동권을 보장하기 위해 ‘횡단보도 연결부의 경계턱 제거’도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에 대해 시는, 해당 구간의 보도 확장은 7월 실시설계 완료 예정이며, 횡단보도는 경찰서와 협의하여 설치하고, 경계턱은 즉시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시청 앞 교차로는 시민들이 반복적으로 불편을 겪어온 상습 정체 구간으로, 반드시 필요한 사업인 만큼 ‘교통 혼잡 해소’라는 본래의 목적이 충실히 달성되어야 한다”며, 행정의 실효성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대응을 당부했다. 아울러 안전 확보를 위한 시의 노고에 감사의 뜻도 전했다.

이와 함께 지세포 낚시공원 내 장애인 접근성 문제도 주요 질의로 제기됐다. 이 의원은 “보행 약자를 위한 구조 개선은 선택이 아닌 의무”임을 강조하며, 경사로 설치, 단차 제거, 핸드레일 보강 등 안전시설 확보의 필요성을 지적했다. 아울러, 주말과 성수기 방문객 증가에 따른 주변 주차난 문제 역시 병행해 해결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시는 보행자 안전 확보를 위한 단차 제거 및 경사로 설치 가능성을 검토 중이며, 회차 공간 조성과 유휴부지를 활용한 주차장 확보 방안도 함께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 의원은 지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고현항 문화공원 부지의 장기 방치 문제를 지적한 바 있으며, 이번 시정질문을 통해 해당 공간을 임시 ‘녹지공간’과 ‘가설 주차장’으로 활용하는 방안에 대한 시의 입장을 재차 확인했다. 이에 대해 시는, 내부적인 검토를 통해 현재 대안을 모색 중이며, 주차장 및 주기장 확보, 미분양 부지를 활용한 ‘꽃동산’ 조성 등 다양한 활용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관련 사안에 대해 오는 7월 첫째 주 마산지방해양수산청과의 협의를 통해 보다 구체적인 실행 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마무리 발언에서 이미숙 의원은, 행정의 연속성과 시민 체감 중심의 정책 추진을 거듭 강조하며, “정책의 성패는 시작보다 마무리의 완성도에 달려 있다. 시설 하나, 구조 하나가 시민 일상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계획 단계부터 이용자 관점이 반영되어야 한다.”며, “‘확실히 바뀌었다’, ‘편해졌다’는 말을 시민에게서 들을 수 있도록 행정의 의지와 실행력이 마무리까지 책임 있게 작동해야 한다.”고 당부하며 시정질문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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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행임 기자

한국탑뉴스에서 사회부와 지역을 담당하고 있는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