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04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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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경남 도내 해역, 올해 첫 ‘고수온 예비특보’ 발표

도, 6월부터 고수온 피해 예방을 위한 선제 대응 총력 추진

 

㈜한국탑뉴스 송행임 기자 | 경상남도는 지난 3일 오후 4시부로 도내 해역에 올해 첫 ‘고수온 예비특보’가 발표됨에 따라 어업인 피해 최소화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고수온 예비특보는 통영시 욕지면 두미도 동단에서 남해・하동군 연안, 사천만 및 강진만 해역에 발표됐다.

 

현재 도내 해역의 표층 수온 분포는 17.5~26.1℃이고, 비교적 수심이 얕은 사천만과 남해 강진만 해역은 현재 24.6~26.1℃로 높은 수온을 나타내고 있다.

 

경남도는 △어업재해 예방사업 지원확대 △긴급방류・조기출하・양식재해보험 가입 확대 △우심해역 전담 공무원 지정 현장 밀착 지원 △예찰강화 및 예찰결과 신속 제공 △신속한 피해복구를 통한 어가경영 안정 등의 추진대책을 마련해 현장 중심의 사전 대비로 고수온・적조 피해 최소화에 대응하고 있다.

 

한편, 도는 지난달 고수온․적조 관계기관 대책협의회를 개최해 시・군, 수협 등 유관기관과 고수온 피해 최소화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산소공급기, 순환펌프 등 고수온 대응장비 약 4천 대, 양식어류 활력 강화를 위한 면역증강제 41톤 등을 조기에 공급했으며, 양식수산물 재해보험 가입률을 높이기 위해 예산 27억 원을 확보해 어업인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이상훈 도 해양수산국장은 “올해는 장마 조기 종료, 때 이른 역대급 폭염으로 수온이 가파르게 오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고수온에 철저히 대비하고 선제 대응해 피해 최소화에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고수온 특보 발령 시 양식어장 밀식방지, 사료공급 중단 등 어장관리에 어업인의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