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탑뉴스 송행임 기자 | 사천시어린이도서은 도내 공공도서관 최초로 구축한 XR(확장현실) 실감형 체험 콘텐츠 시연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시연회에는 사남초 학생과 교사, 도서관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해 AR(증강현실), VR(가상현실), MR(혼합현실) 기반의 디지털 독서 콘텐츠를 직접 체험하며 몰입도 높은 독서 환경과 새로운 학습 방식에 큰 관심을 보였다.
참가자들은 XR 기기를 착용한 채 우주선을 타고 별자리를 탐험하거나, 인터랙티브 AR 콘텐츠로 책 속 장면을 눈앞에서 구현해보는 등 기존 독서 방식과 차별화된 실감형 경험에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다.
참가한 한 교사는 “책 속 장면을 눈앞에서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어 아이들의 집중도와 흥미가 매우 높았다”며 “교육적 효과가 큰 만큼 앞으로 지속적인 운영이 기대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사천시는 급변하는 디지털 환경에 맞춰 어린이 독서 흥미유도 및 몰입형 학습 환경 조성을 위해 XR(확장현실) 실감형 콘텐츠를 도입했다.
향후 XR 콘텐츠를 지역 내 다문화가정 어린이, 발달장애 아동, 일반 시민 대상 평생학습 콘텐츠로 확대하고, 디지털 북큐브, 스마트 열람 공간 등 미래형 도서환경 조성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도서관 관계자는 “이번 시연 성과를 바탕으로 콘텐츠를 안정화하고, 현재 제작 중인 ‘우주항공 탐험’ 테마의 XR 콘텐츠와 함께 9월부터 정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동식 시장은 “이번 시연은 디지털 전환 시대에 발맞춘 도서관 서비스 혁신의 출발점”이라며, “어린이의 창의력과 상상력을 자극하는 미래형 도서관 환경을 구축해, 사천시가 스마트 교육도시로 나아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