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25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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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소식

김소희 의원, 모듈러 건설 산업 활성화 위한 지원 방안 마련 약속

세미나는 전 세계적인 기후 위기 속에서 탄소중립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정책적 노력의 일환으로 진행되었다.

㈜한국탑뉴스 차복원 기자 |

김소희 의원, 모듈러 건설 산업 활성화 위한 지원 방안 마련 약속

국민의힘 김소희 의원은 7월 24일, 국민의힘 정책위원회 및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민의힘 국회의원들과 함께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지속가능한 모듈러건설산업 활성화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전 세계적인 기후 위기 속에서 탄소중립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정책적 노력의 일환으로 진행되었다.

모듈러 건설, 왜 중요한가?

건설 분야는 자재 생산부터 시공, 폐기물 처리 등 여러 과정에서 온실가스를 많이 배출하는 산업 중 하나다. 이러한 문제의 대안으로 떠오른 모듈러 건설 방식은 탄소 배출을 줄이는 친환경 스마트 공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모듈러 건축은 주요 구조물을 공장에서 미리 제작한 뒤 현장에서 조립하는 방식으로, 다음과 같은 장점을 가진 첨단 공법이다.

자재 낭비 감소: 공장 생산으로 재료 손실을 줄일 수 있다.

공사 기간 단축: 현장 작업이 줄어들어 공사 기간이 짧아진다. (장형제 한양대 교수에 따르면 최대 35% 단축)

근로자 안전 증진: 공장 제작으로 현장 안전성이 58% 높아진다고 한다.

탄소 배출 절감: 공사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을 27%가량 줄일 수 있다.

또한, 한국 건설 산업은 노동 생산성이 선진국에 비해 매우 낮고, 청년층의 건설 현장 기피 현상으로 인해 인력의 84%가 40대 이상, 평균 연령은 51세로 고령화가 심각하게 진행 중이다. 2024년 건설업의 내국인 근로자 부족 인원은 17만 명에 달하며, 외국인 근로자 비율도 늘고 있어 인력난은 더욱 심해지는 상황이다.

 

모듈러 건설은 이러한 국내 건설 산업의 삼중고(탄소 배출, 낮은 생산성, 인력 부족)를 해결할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생산성 향상과 인력 부족 문제의 구조적 전환 등 여러 면에서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한양대 장형제 교수는 국내 모듈러 건설 시장이 최근 5년간 약 14배 성장했으며, 해외 시장은 2030년까지 373조 원 규모로 전망된다고 강조했다.

김소희 의원은 “모듈러 건설은 건설 인력 고령화 문제 해결, 공사 기간 단축, 산업재해 예방은 물론 온실가스 감축에도 기여할 수 있는 혁신적인 건설 방식”이라고 밝혔다. 특히, "올해 경북 초대형 산불과 홍수 피해 등 기후 재난이 일상화되는 상황에서, 이재민을 위한 긴급 주택 공급에도 모듈러 주택이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모듈러 건설 보급 확대를 위해서는 "규제 개선과 인센티브 부여 등 적극적인 정책 지원이 필수적"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오늘 세미나에서 제시된 전문가들의 다양한 의견과 제안을 바탕으로, 국회에서도 실질적인 지원 방안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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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복원 기자

한국탑뉴스에서 정치부, 사회부를 담당하고 있는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