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탑뉴스 송행임 기자 | 경남 밀양시는 시청 민원실에서 안전한 근무 환경 조성을 위한‘악성 민원 발생 대비 경찰 합동 모의훈련’을 실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민원 응대 과정에서 발생하는 민원인의 폭언․폭행에 대응하기 위한 비상 상황 대비 훈련으로, 민원 담당 공무원과 밀양경찰서 중앙지구대 경찰관 등 2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훈련은 인감 대리 발급을 요구하는 민원이 폭언·폭행으로 이어지는 상황을 가정해 실제 상황처럼 구성됐으며, ▲민원인 진정 유도 ▲민원 지속 시 사전 고지 후 녹음·녹화 실시 ▲비상벨 호출 ▲피해공무원 보호 및 방문 민원인 대피 ▲특이민원인 제압 및 경찰 인계 등 상황별 대응 매뉴얼에 따라 단계별로 실시됐다.
특히 이번 훈련에는 비상벨과 웨어러블 캠 등 실제 장비를 활용해 민원 담당자의 보호 역량을 강화했으며, 실제 상황을 연출해 현장에 있던 민원인들의 관심과 경각심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
또한 관련 법령 개정으로 인해 흉기 소지, 폭언·폭행 등 공무를 방해하는 민원인에 대해 출입제한 및 퇴거 조치가 가능해짐에 따라 이에 대한 교육도 병행해 진행됐다.
시청 훈련뿐만 아니라 16개 읍·면·동 민원실에서도 경찰과의 합동 모의훈련을 실시했으며, 앞으로도 반기별 1회 정기적으로 훈련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주현정 민원지적과장은 “이번 훈련은 민원 처리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기 상황에 침착하고 체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실시했다”라며 “바쁜 업무 중에도 적극 참여해 주신 중앙지구대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직원과 시민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근무 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