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탑뉴스 차복원 기자 | 경상국립대학교는 7월 31일 가좌캠퍼스 교양학관에서 2025학년도 1학기 개척학기제 성과발표회를 개최했다.
개척학기제는 학생들이 한 학기 동안 수업 대신 스스로 교과목을 설계하고 자기주도적 활동을 수행하면서 교양 또는 전공학점으로 인정받는 것으로 2019년 2학기에 국립대 최초로 도입·시행하는 학사제도이다.
지도교수는 학생들의 교과목 수행을 밀착 지도하고, 대학에서는 이수 학생들이 교과목을 원활하게 수행하도록 활동지원금을 지급한다.
이날 성과발표회에서는 올 1학기에 개척학기제에 참여한 29개 팀 63명이 한 학기 동안 수행한 과제 성과물로 발표하고 우수사례 공유를 통한 축하와 격려의 자리가 마련됐다.
개척학기제운영위원회(위원장 노정필 교무부처장 등 8명)에서 성과물을 심사한 결과 최우수상은 A조 ‘NCT’팀(화학과 이정후, 이다현, 이상경 학생)과 B조 ‘아프지마 dot dot 잠보’팀(건축공학부 건축공학전공 임현수, 이유신 학생)이 차지했고 우수상은 A조, B조 각각 4개 팀이 받았다.
개척학기제 운영위원장인 노정필 교무부처장은 “개척학기제는 학생들이 자신의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젝트와 활동을 창의적이고 주도적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하는 경상국립대학교의 대표적인 학사혁신제도이다.
학생들의 높은 관심을 반영하여, 이 제도가 지속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경상국립대학교는 학생들의 참여율을 높이고 제도의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해 2025년부터 개척학기제에 많은 변화를 주었다.
기존엔 학생들이 교과목 주제와 활동 내용 모두를 직접 설계해야 했다면, 2025학년도 2학기부터는 학생 외에 교수, 기업, 기관 등이 제안한 주제로 활동을 설계 및 수행하는 신규 유형을 운영한다.
2025년 7월 현재 6개의 주제가 제안되어 2학기에 운영될 예정이다.
이 외에도 2025학년도 1학기부터 성과발표회를 비교과프로그램으로 운영한다.
개척학기제에 관심있는 학생들에게 역량점수를 부여하고, 신청 전 성과발표회를 참관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다.
학기마다 꾸준히 40~60명의 학생들이 이수했으며, 2025학년도 2학기 신청 학생은 155명으로 선발 규모와 참여 혜택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