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9.30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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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청양군 칠갑마루 통합마케팅, 개시 6개월 만에 100억원 달성

4월부터 본격 사업 시작…온·오프라인 공격 마케팅 23일 기준 실적 104억원…전년 대비 53%↑

 

㈜한국탑뉴스 차복원 기자 | 청양군의 칠갑마루 통합마케팅이 청양군농협조공법인 출범 이후 6개월 만에 실적 100억 원을 돌파하며, 지역 농산물 유통 혁신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청양군농협조공법인은 청양군 내 지역농협이 공동 출자해 설립한 칠감마루 통합마케팅의 핵심 주체로, 농산물 판로 확대와 유통 효율화를 목표로 올해 3월 출범했다.

 

지난 4월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했고, 청양군 대표 농산물 공동브랜드인 ‘칠갑마루’를 적극 활용해 대형 유통업체 직거래와 온라인쇼핑몰 유통망 강화에 주력했다.

 

그 결과 9월 23일 기준 104억 원을 기록, 법인 출범 전 같은 기간 대비 52.8% 증가했다.

 

청양군농협조공법인은 그동안 농산물 판로 확대를 위해 숨 가쁘게 달려왔다.

 

5월부터 수도권 하나로마트에 블루베리·수박·멜론을 공급했으며, 8월 건고추 수확기에 맞춰 이마트 에브리데이 등에 직거래 공급을 추진했다.

 

9월에는 온라인 고추특판 프로모션, 고추 구기자 축제 판매장 운영, 농협유통 하나로마트 서울 창동점과 대전점에서 직거래 행사 등을 열어 고추·멜론·샤인머스켓 등을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여 농가와 소비자 모두의 호응을 얻었다.

 

특히 창동점에는 ‘칠갑마루’ 광고 간판을 설치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였다.

 

또한 온라인 채널(농협몰·공영홈쇼핑)을 통한 건고추·고춧가루 판매에도 꾸준히 힘썼다.

 

김진설 청양군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 대표는 “여기서 만족하지 않고 연내 실적 200억원 달성을 목표로 더욱 다양한 신규 유통 채널을 적극 개척할 계획”이라며 “청양군 농민들이 모두 웃을 수 있도록 ‘농산물 잘 팔아주기’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김돈곤 군수는 “조공법인은 지역 농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새로운 성장 기반이 될 것”이라며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통해 농가소득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