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탑뉴스 송행임 기자 |
관광객이 머무는 거제, KTX 역세권이 열쇠’
- 양태석 거제시의원 KTX 거제역 복합 관광거점 개발 촉구
거제시의회 경제관광위원회 양태석 시의원(가 선거구)은 제255회 제1차 정례회 제4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KTX 거제역 역세권 개발이 거제시의 관광·경제 활성화를 이끌 핵심 열쇠임을 강조하며, 단순한 교통시설을 넘어선 복합 관광거점 조성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양 의원은 “KTX 거제역이 설치될 사등면은 거제시 전역과 주요 관광지로의 접근성이 뛰어난 전략적 공간”이라며, “관광객이 단순히 도착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머물고 소비하며 재방문으로 이어지게 하려면, 체류형 인프라를 갖춘 복합개발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역세권 개발 방향에 대한 시민 설문조사에서도, 관광지 연계 교통수단과 할인 통합패스 도입, 대중교통 예약시스템 구축 등의 수요가 높게 나타났다”며, 이는 시민 다수가 철도와 관광을 연계한 실질적인 이용시스템을 기대하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설명했다.
양의원은 특히, 시민 응답 중 약 40%가 거제시의 미래 방향으로 ‘문화·관광도시’를 선택한 점을 강조하며, 관광산업이 지역 발전의 핵심 전략으로 자리 잡고 있음을 상기시켰다.
이를 실현하기 위한 구체적 전략으로 양 의원은 다음 두 가지를 제안했다.
첫째,KTX 거제역 일대를 ‘도착-체류-관광’기능이 결합된 복합 관광공간으로 개발하여, 열차에서 내린 관광객이 곧바로 지역 콘텐츠를 체험하고 소비할 수 있도록 유도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리조트형 숙박 시설, 특산물 판매존, 해양레저 체험장, 복합문화공간 등을 역세권 내부에 배치할 필요성을 언급했다.
둘째, 관광지와의 교통 연계막 구축 및 통합이용권 시스템(가칭‘거제투어패스’)의 도입을 통해, 외도·해금강 등 주요 관광지 입장권, 시내·셔틀버스 이용, 음식점·카페 할인 등의 서비스를 하나로 통합할 것을 제안했다.
양 의원은 “이러한 정책이 도입되면 관광객의 이동 동선이 구조화되고 소비가 촉진되며, 지역 소상공인의 매출 확대에도 실질적 도움이 될 것”이라며, 관광 기반과 지역경제 간 선순환 구조 형성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양 의원은 최근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2025년도 제2차 추경예산안에서 남부내륙철도 건설 예산이 42.1% 삭감된 점에 깊은 우려를 표하며, “이 사업은 정치적 이해관계를 넘어, 지역의 미래를 위한 정책으로 일관되게 추진되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끝으로 양태석 의원은 “KTX 거제역 역세권 개발은 거제시가 관광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결정적 계기”라며, “시민 여러분의 지속적인 관심과 거제시의회의 단합된 의지로 이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기를 바란다”고 발언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