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탑뉴스 송행임 기자 | 옥천군은 동이면에 거주하는 5자녀 가정을 대상으로 진행된 '다자녀 가정 주거환경 개선사업' 이 완료됨에 따라 현판식을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현판식은 충청북도가 저출생과 인구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옥천군,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충북지역개발공사, 충북주거복지사회협동조합 등과 함께 협력해 추진한 것으로 주거 환경이 열악한 도내 다자녀 가정을 대상으로 리모델링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옥천군에서는 동이면에 거주하며 5명의 자녀를 양육 중인 오한현 씨의 가정이 대상자로 선정됐다. 이번 공사를 통해 해당 주택은 ▲옥상 방수 ▲외벽 단열 ▲창호 및 현관문 교체 ▲장판교체 ▲주방 및 화장실 리모델링 등 전반적인 생활 환경이 개선됐다.
특히 이번 사업에는 민간단체와 기업들의 따뜻한 나눔이 더해져 의미를 더했다. 옥천군 새마을회는 책상 2개, 옥천군 기업인연합회는 장롱, 대한적십자사봉사회 옥천군협의회는 침대, 대한전문건설협회 옥천군지부는 스탠드형 에어컨, 한국드라이베어링(주)는 컴퓨터 2대, 새로이건축(주)는 씽크대, 똑똑이 익스프레스는 이사를 무료 지원하며 새 보금자리를 더욱 풍성하게 꾸몄다.
오한현 씨는 “아이들을 키우기엔 집이 많이 낡고 불편했는데 이렇게 달라질 줄 몰랐다”며 “쾌적한 집에서 가족 모두가 행복한 일상을 보낼 수 있도록 도와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황규철 옥천군수는 “이번 준공은 다자녀 가정을 위해 지역사회가 함께 힘을 모았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아이 키우기 좋은 옥천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옥천군은 이번 주거환경 개선사업은 충청북도 공모 사업으로 이뤄진 개별 사례이지만 이를 계기로 다자녀 가정에 대한 관심과 지원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향후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