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탑뉴스 한기석 기자 | 부안군이 7월 본격 시행에 들어간 ‘카카오톡 체납안내 및 원스톱 납부 서비스’가 지방세 징수에 뚜렷한 효과를 거두며, 납세자 편의성 향상과 행정 효율성을 동시에 이끌어내고 있다.
군은 지난 7월 16일, 지방세 체납자 2,893명(만 20세~60세)을 대상으로 카카오톡을 통해 체납안내문을 발송한 결과 3일 이내에 총 9,500만 원의 체납세를 징수했으며, 이는 동일 기간 기존 우편 고지 방식 대비 약 500% 증가한 수치로, 모바일 기반 비대면 서비스의 실효성을 입증하는 사례가 됐다.
이번 서비스는 납세자가 별도 신청 없이 본인 명의 스마트폰을 통해 체납 안내문을 실시간으로 수신할 수 있는 전자고지 시스템이다.
안내문에는 납세자의 체납 정보와 함께 납부 가능한 링크가 포함되어 있어, 본인 인증 후 즉시 납부까지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다. 종전의 우편 고지에 비해 신속하고 직관적인 전달이 가능하며, 납세자의 접근성과 납부 편의성을 크게 높였다.
또한 고지서 인쇄 및 우편 발송에 소요되는 예산을 절감하고, 종이 사용을 줄여 탄소중립 실현에도 기여하는 등 행정적·환경적 효과도 기대된다.
허미순 재무과장은 “카카오톡 안내 서비스를 매월 정기적으로 시행하고 발송 대상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유사 메시지를 사칭한 스미싱 피해 예방을 위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또한 “앞으로도 최신 ICT 기술을 행정에 적극 도입해, 납세자 중심의 편리한 세정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