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탑뉴스 송행임 기자 | 완주군의회는 지난 10월 31일, 환경친화적 공공화장실 도입을 위한 선진사례를 확인하고자 군산시 미룡동 일원에 설치된 자연순환형 및 소멸형 화장실 현장을 방문했다.
이번 현장 방문은 농촌·산촌·관광지 등 접근이 어려운 지역의 공중위생 환경을 개선하고, 효율적인 유지관리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현장에는 유의식 의장을 비롯해 산림녹지과 관계 공무원이 함께 참여해 실질적인 적용 방안을 논의했다.
현장에서 점검한 자연순환형 화장실은 배수관이나 전력 공급 없이 미생물 분해 및 자연 증발 과정을 통해 인분을 처리하는 친환경 시스템으로, 물 사용이 전혀 없고 악취 발생이 거의 없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퇴비화 및 재활용이 가능한 소멸형 구조를 통해 처리 후 부산물을 최소화함으로써, 환경오염을 줄이고 관리비를 크게 절감할 수 있다.
현재 군산시에서 운영 중인 해당 시스템은 하루 약 20인분의 배설물을 처리할 수 있는 소규모 시설로, 접근성이 낮은 지역이나 산악지대 등에서 효율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유의식 의장은 “자연순환형 화장실은 물 절약, 오수 제로, 악취 차단 등 다방면의 환경효과를 동시에 거둘 수 있는 지속가능한 친환경 인프라”라며, “완주군에서는 이러한 장점을 살리되, 이용 규모와 디자인, 관리 효율을 한층 높인 ‘완주형 고도화 모델’을 구상해 더욱 세련되고 실용적인 시설로 발전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완주군의 생태자원과 지형 여건에 맞춘 모델을 도입해 산책로, 생태공원, 둘레길 등에도 확산할 수 있도록 적극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