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탑뉴스 송행임 기자 | 여수시의회는 국토교통부가 여수 백리섬섬길(국도77호선)을 대한민국 관광도로로 지정한 것에 대해 13일 환영의 뜻을 밝혔다.
이번 지정은 남해안 다도해의 뛰어난 해양 경관과 섬·바다·생활문화가 조화를 이룬 여수만의 해양도시 정체성이 국가적으로 인정받은 성과로 평가된다.
특히 이번 지정에는 2024년 한 해 동안 활동한 ‘백리섬섬길 제1호 관광도로 지정 연구회’의 정책 활동이 큰 역할을 했다.
연구회에는 최정필 대표의원을 비롯해 이선효·김종길·정현주·이석주·홍현숙 의원이 참여해 백리섬섬길의 관광도로 지정 필요성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 활동을 이어왔다.
연구회는 3월 출범 이후 백리섬섬길의 경관·해양자원·도로 연결성 등 지정 요건을 분석해 건의문을 관계기관에 전달하며 정책 논의를 공식화했다.
또한 백리섬섬길이 여수–고흥을 잇는 해양 공동체의 상징적 노선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고흥군의회와 상생 간담회 및 공동 대응 체계를 구축했고, 조발대교 등 주요 구간을 직접 현장점검하며 실증 자료도 확보했다.
아울러 관광도로 지정 평가에 필수적인 노선 특성·스토리성·브랜드 전략을 용역을 통해 마련하며 백리섬섬길의 해양·문화·휴양 요소를 정책적으로 체계화했다.
이러한 활동은 관광도로 지정의 당위성을 강화하며 평가 과정에서 중요한 기반 자료로 활용됐다.
이번에 지정된 백리섬섬길은 백야도~팔영대교 23km 구간으로, 화태~백야 구간 4개 교량과 화태대교는 준공 후 추가 지정을 신청할 계획이다.
여수 백리섬섬길은 연륙·연도교를 따라 펼쳐지는 다도해 절경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대표 해안도로로서 바다 위를 건너는 다리들이 이어지는 독특한 도로 구조는 관광도로 지정 취지에 가장 적합한 사례로 꼽힌다.
국토교통부는 선정된 관광도로에 대해 문화·휴게시설·축제·먹거리·교통 접근성 등 관광 편의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안내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연구단체를 함께 했던 의원들은 “백리섬섬길 관광도로 지정은 2024년 의원들이 직접 현장을 다니며 분석하고 정책적 근거를 마련해 온 연구 활동의 결실”이라며 “여수–고흥을 잇는 이 해안노선이 남해안권의 새로운 성장축이 될 수 있도록 후속 과제도 지속적으로 챙기겠다”고 입을 모았다.
백인숙 의장은 “백리섬섬길의 관광도로 지정은 여수의 해양·경관 가치가 공식 인정된 성과이자, 의회의 선제적 대응이 이루어낸 결과”라며 “2026여수세계섬박람회와 연계해 지역 관광과 경제 활성화를 더욱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