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12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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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소식

우원식 의장,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창립 27주년 기념 행사 참석

- “왜곡된 역사 바로잡고, 남북 교류 다시 열어갈 수 있도록 해야” -
- “이산가족 상봉 등 인륜 문제, 반드시 길 내도록 국회가 함께할 것” -

㈜한국탑뉴스 차복원 기자 |

우원식 의장,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창립 27주년 기념 행사 참석

- “왜곡된 역사 바로잡고, 남북 교류 다시 열어갈 수 있도록 해야” -

- “이산가족 상봉 등 인륜 문제, 반드시 길 내도록 국회가 함께할 것” -

▲우원식 국회의장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창립 27주년 기념 행사에 참석

 

우원식 국회의장은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창립 27주년 기념 행사에 참석했다.

 

우 의장은 이 자리에서 “민화협이 창립된 1998년부터 지금까지 우리 민족사와 남북관계에 정말 굴곡이 많았다”며 “화해와 협력, 대결과 긴장, 전환과 교착, 단절까지 그 어떤 정세에도 변함없이 민족의 화해와 평화통일 운동 현장을 묵묵히 지켜온 민화협 임직원과 회원단체, 해외협의회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우 의장은 “올해는 광복 80년, 6‧15 남북공동선언 25년이 된 뜻깊은 해로,

독립운동가 김한 선생의 외손자, 또 누님 두 분을 북에 두고 있는 이산가족으로서 마음이 정말 무겁다”며”며 “우리 독립운동은 단지 항일만이 아니라 자주독립 국가를 세우기 위한 것이었고, 그 나라는 분단된 나라는 아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우원식 국회의장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창립 27주년 기념 행사에 참석

 

우 의장은 “12.3 비상계엄이라는 큰 위기를 국민과 함께 이겨내며 많은 것이 제자리를 찾아가고 있지만, 평화와 통일의 길은 여전히 험난하다”며 “그러나 강이 아무리 얼어붙어 있어도 얼음장 밑으로는 물이 흐르는 법이고, 평화를 향한 의지는 우리의 것”이라고 언급했다.

 

우 의장은 이어 “왜곡된 역사를 바로잡고, 독립·민주·평화의 정신을 다음 세대에게 전하며, 남북 교류의 작은 통로라도 다시 열어갈 상상력과 실천을 모으는 중심이 되어줄 것이라 기대한다”며 “시간이 걸리겠지만, 인도적 교류와 문화·체육·청년 교류, 특히 이산가족 상봉처럼 인륜의 문제는 반드시 길을 내도록, 국회도 함께 지혜와 역량을 모으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행사에는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김삼열·김형진·강주호 상임의장, 김경민·김구회 공동의장, 김덕룡 전 상임의장, 이부영 자유언론실천재단 명예 이사장, 김남중 통일부차관 등이 참석했으며, 국회에서는 김영배·김준형 의원 등이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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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복원 기자

한국탑뉴스에서 정치부, 사회부를 담당하고 있는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