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탑뉴스 한민석 기자 | 창원특례시는 지난 7일 '자연사랑학습장'에서 열린 '제18회 창원환경영화제'가 약 300명의 시민 참여 속에 성황리에 종료됐다고 밝혔다. 이번 영화제는 도심 속 환경교육 공간인 자연사랑학습장에서 처음 열려 의미를 더했다. 자연사랑학습장은 체험과 교육을 결합한 환경학습 공간으로, 최근에는 야외 나비 생태 체험장을 새롭게 조성해 영화제와 더불어 시민들에게 더욱 풍성한 환경 체험과 볼거리를 제공했다. 영화제는 친환경밴드 ‘훌라'의 활기찬 식전공연으로 시작됐다. '훌라'는 폐품을 활용한 악기로 연주하며 환경 메시지를 전하는 밴드로, 그들의 공연은 즐거움과 의미를 동시에 선사하여 호평을 받았다. 올해 영화제에서는 환경 다큐멘터리 영화 '플로우(Flow)'가 상영됐다. 해당 작품은 지구의 필수 자원인 물 문제를 심도 있게 다룬 영화로, 물 사유화와 수자원의 위기를 경고하며 전 세계적으로 화제를 모았다. 영화는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과 환경에 대한 성찰을 이끌어냈다. 영화 상영 후 진행된 '별보기체험'이 진행되어, 시민들이 자연 속에서 힐링하고 빛공해 문제에 대해 공감하는 시간을 가졌
㈜한국탑뉴스 한민석 기자 | 진주시는 지난 7일 이반성면에 위치한 가호서원에서 향교ㆍ서원 국가유산 활용사업의 일환으로‘달빛소나타, 북관대첩 가호서원 음악회’를 큰 호응 속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음악회는 가호서원 논어학교 주관으로, 진주시와 경상남도, 국가유산청이 후원했으며 인근 지역 주민 등 350여 명이 행사장을 찾았다. 가호서원은 임진왜란 당시 북관대첩 영웅인 충의공 정문부 선생을 모신 서원으로, 올해 음악회는 6월의 달빛 아래 현대음악과 퓨전국악을 다채롭게 선보이며 고즈넉한 서원 뜰 아래 아름다운 선율을 선사했다. 이날 행사에서 조규일 진주시장은 “의병장 정문부 장군의 애국심과 역사와 전통이 살아 숨 쉬는 가호서원에서 음악회가 열린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우리의 전통과 역사의 가치를 이어오며 이를 현대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노력해온 가호서원의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하며 지역의 우수한 문화유산을 알리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진주시는 향교・서원에 대한 인식과 관심을 제고하기 위해 문화유산 활용사업을 매년 추진하고 있으며 ‘엄마아빠, 가호서원에서 놀아요’, ‘가호서원
㈜한국탑뉴스 한민석 기자 | 영암도기박물관이 주말인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장작가마 소성과 함께 다양한 도기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행사는 천년을 이어온 영암도기 문화를 계승하고, 영암군민과 관람객 등과 그 정수를 누리기 위해 마련됐다. 영암도기는 고려시대부터 이어온 구림도기의 전통을 품고 있고, 장작가마는 그 특성을 잘 보여주는 대표 소성 방식이다. 이번 장작가마 소성에서는 약 200여 점의 생활도기와 장식도기 오브제가 완성된다. 특히, 고온으로 구워내는 시유도기의 새로운 색감과 질감 시도도 병행돼 전통과 현대를 잇는 창작물이 나올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장작가마는 이틀간 예열을 거쳐 3일째 본불 소성으로 이어지고, 불꽃의 흐름에 따라 달라지는 도기 색감은 장작가마 소성에서만 볼 수 있는 아름다움으로 알려져 있다. 영암도기박물관은 이런 특성을 살려 영암도기의 정체성을 세우고, 브랜드 가치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장작가마 소성 관람객에게는 불멍, 소원 쓰기, 장작 패기 체험 프로그램이 현장 신청과 함께 무료로 제공된다. 장작가마를
㈜한국탑뉴스 한민석 기자 | 영암군립하정웅미술관이 故 오일(1939~2014) 재일교포 작가의 예술 세계를 조명하는 특별전 '재일의 화가 오일 – 무한과 미완' 10월12일까지 상설전시실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하정웅 선생 기증품 가운데 오일 작가의 작품 30점으로 구성돼, 일본에서 살아가는 ‘재일’의 현실 속에서 조국의 아픔을 화폭에 담아낸 오 작가의 독자적 예술세계가 펼쳐진다. 전시 제목인 ‘무한과 미완’은 미완의 재일조선인 정체성, 제도권 미술에 벗어나 무한으로 나아가는 오일의 예술철학을 상징한다. 히로시마에서 태어나 도쿄에서 활동한 오일 작가는, 남북이라는 두 조국과 일본에서 이방인으로 살아가는 자신을 끊임없이 성찰하며 정체성을 질문해 왔다. 강렬한 색채와 독창적 필치, 인간 중심 시선 등 고유한 조형언어를 구축한 그는, 사회 이슈를 넘어서 역사와 개인, 민족과 인간 존재에 대한 깊은 사유를 보여주고 있다. 이번 전시는 재일 이주민 성찰 인물화, 이방인 차별에 대한 저항, 조국에 대한 그리움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작가가 광주민주화운동의 실상을 보고 느낀 충격
㈜한국탑뉴스 한민석 기자 | 낮부터 밤까지 세종시 도심 곳곳에서 공연과 미식, 예술을 즐길 수 있는 밤마실 축제의 장이 더욱 풍성해진 프로그램으로 돌아왔다. 세종특별자치시와 (재)세종시문화관광재단은 오는 13일부터 19일까지 6월 세종밤마실 주간을 운영한다. 특히 6월 밤마실은 남녀노소 만끽할 수 있는 각양각색의 행사가 펼쳐진다. 우선 국내 최대 공연예술 교류 행사 ‘2025년 코카카(KoCACA) 아트페스티벌’이 16일부터 19일까지 세종예술의 전당 일원에서 밤마실 주간과 함께 열린다. 코카카 아트페스티벌은 전국 250여 개 문예회관과 2,000여 명의 공연예술 단체 관계자가 참가해 아트마켓을 중심으로 한 부스전시, 공연작품 소개, 공연 쇼케이스 등을 선보인다. 또한, 프린지페스티벌 ‘어반나잇-세종’이 13일부터 19일까지 세종예술의전당 야외무대 일원에서 시민들과 교감한다. 어반나잇 세종은 다양한 소재의 공연과 풍성한 먹거리가 한데 어우러져 시민들에게 다양한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도심 속 공실상가를 음악으로 가득 채우는 ‘공실상가 라이브’는 14일 한글복
㈜한국탑뉴스 한민석 기자 | 인천광역시는 정신질환자 가족들이 감정을 나누고 마음의 여유를 되찾을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지난 6월 7일 부평아트센터 해누리극장에서 문화활동 지원 프로그램인 ‘마음 온기 충전, 연극 나들이’를 운영했다고 밝혔다. 정신질환자 가족들은 일상생활 속에서 환자를 돌보며 누적된 피로와 정서적 부담을 겪고 있지만, 정작 자신을 돌볼 기회는 많지 않다. 이번 프로그램은 가족들이 잠시 일상을 내려놓고 문화 활동을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회복의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군·구 정신건강복지센터 및 정신재활시설 등록 대상자와 가족들이 함께 연극 ‘친정엄마와 2박 3일’을 관람했다. 관객들은 가족이 함께 어려운 시기를 이겨내는 ‘기적 같은 힘’을 되새기며, 자신에게 “괜찮다, 수고했다”라는 위로의 말을 전하는 소중한 시간을 보냈다. 인천시는 지난해부터 정신질환자 가족을 위한 심리지원 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가족강사 교육 프로그램, 가족과 함께하는 영화데이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추진됐으며, 최근에는 미리내 힐빙클럽에서 ‘마음 회복 힐링캠프’를 운영해 큰 호응을 얻었다. 힐
㈜한국탑뉴스 한민석 기자 | 인천광역시 미추홀도서관 분관 청라호수도서관은 6월 개관 10주년을 맞아 한 달간 시민과 함께하는 다양한 기념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도서관을 사랑해 온 시민들의 성원에 보답하고,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문화 공간으로서 도서관의 역할을 되새기기 위해 마련됐다. 우선 오는 22일까지‘청라호수도서관 10주년을 축하해!!’ 시민참여 사진 응모전이 진행된다. 도서관과의 추억을 담은 글이나 사진을 전자우편으로 제출하면 우수작 선정자에게 소정의 상품이 제공되며, 작품 전시도 함께 이루어진다. 어린이들을 위한 생태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6월 18일에는 초등학교 3~4학년을 대상으로 청라호수공원에서 식물과 곤충을 관찰하는 생태탐방이 열리며, 6월 23일부터 29일까지는 생태 주제 도서를 대출한 초등학생에게 기념품을 증정하는‘생태도서 대출 이벤트’도 마련된다. 6월 21일에는 도서관 1층 로비에서 과년도 잡지와 미니화분을 무료로 나눠주는 행사가 열리고, 인기동화‘고양이 해결사 깜냥’의 저자인 홍민정 작가와 밴드‘올옷’이 함께하는 북콘서트도 예정되어 있어 가족 단위 이용자들의 많
㈜한국탑뉴스 한민석 기자 | 부산시는 청년들의 높은 관심 속에 8분 만에 마감된 '2025년 부산청년만원+문화패스'가 내일(9일) 1차 공연목록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1차 공연목록은 9일 오전 10시 동백전 앱을 통해 공개되며, ▲10만 원 지원권, 7천5백 명 ▲5만 원 지원권, 1천 명 대상자가 동시에 예매를 시작한다. 시는 청년들의 문화 향유 기회 제공을 위해 '부산 청년'만을 위한 '부산청년만원+문화패스 전용 상품' 티켓을 제공한다. 앞서 치열한 티케팅 공연으로 주목을 받았던 조성진 연주의 '황제 그리고 오르간'을 알(R), 에스(S) 각 25석씩 총 50석을 확보해 부산청년들의 문화생활 만족도를 높인다. 이 밖에도 지역축제인 ▲부산 국제록페스티벌 ▲부산불꽃축제, 시 청년문화육성지원사업으로 참여하고 있는 민락인디트레이닝센터의 ▲인디공연패키지 등이 차례로 선보인다. 인기 공연의 경우, 예매 가능 기간이라더라도 선착순 좌석 선택으로 조기 마감될 수 있으니 서둘러 예매해야 한다. 김귀옥 시 청년산학국장은 “'부산청년만원+문화패스' 공연은 부산청년만을 위해 다른 사업과 차별화를 꾀하며
㈜한국탑뉴스 한민석 기자 | 6월 5일 저녁, 과천시민회관 시계탑광장에서 과천시립교향악단의 음악회 ‘도시의 숨, 음악으로 틔우다’가 열렸다. 이번 음악회는 지난해 11월부터 진행된 시계탑광장 조경시설 개선공사가 지난 5월 17일 마무리됨에 따라, 새롭게 조성된 공간을 시민과 함께 축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공연에서 과천시립교향악단은 지휘자 안두현을 필두로 모차르트의 ‘아이네 클라이네 나흐트 무지크’, 오페라 ‘카르멘’ 서곡 등 고전 음악과 함께 영화 ‘슈퍼맨’, 드라마 ‘하얀거탑’ OST 등 다채로운 레퍼토리를 선보이며 시민들에게 클래식과 대중음악이 어우러진 무대를 선사했다. 또한 협연자로 참여한 바이올리니스트 김연아는 모차르트 바이올린 콘체르토 4번 D장조를 연주해 깊은 울림을 전했으며, 바리톤 김은곤은 오페라 ‘세빌리아 이발사’ 중 ‘나는 거리의 만물박사’를 부르며 무대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이날 공연 첫 곡에서 교향악단과 함께 깜짝 협연을 펼쳐 관객들의 이목을 끌었다. 이어 “시계탑광장이 시민을 위한 열린 공간으로 새롭게 조성돼 기쁘다”라며 “품격있는 음악과 함께 광
㈜한국탑뉴스 한민석 기자 | 청량한 바람이 살랑거리는 6일, 시흥시 거북섬 아쿠아펫랜드와 야외 특설무대가 수공예의 매력을 오롯이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공간으로 변신했다. 올해 처음 개최된 ‘2025 핸드메이드 인 거북섬 페스티벌’이 6일 개막한 가운데, 거북섬 곳곳이 160여 개의 핸드메이드 업체가 빚어낸 다채로운 색으로 물들었다. 천과 가죽, 금속과 나무, 향을 소재로 한 다양한 수공예품들이 한자리에 모인 이번 행사는 수공예 문화의 정수와 예술적 가치를 시민들과 나누는 교감의 장이 됐다. 핸드메이드 작가들의 손끝에서 탄생한 창작물은 저마다의 개성과 브랜드 스토리가 담겨 있었다. 작가들이 한 땀 한 땀 직접 만든 옷을 입은 모델의 런웨이 공연은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전시된 공예품을 찬찬히 살펴보는 시민들, 작가와 이야기를 나누며 재봉틀 체험 및 조향 체험에 몰입하는 아이들과 가족들까지, 처음 개최된 축제에 시민들의 큰 호응이 이어졌다. 오프닝 행사에 참여한 임병택 시흥시장은 “정성이 깃든 핸드메이드의 진심이 시민들에게 잘 전해지길 바란다”라며 “작가와 시민이 따뜻하게 교감하는 이번 축제가 수공예 문화의 감